[국제]구글, 올해 스마트워치 출시 안 한다

[국제]구글, 올해 스마트워치 출시 안 한다

구글이 올해 안에 픽셀워치를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더버지와 톰가이드 등 외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일스 바 구글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아직 구글이 똑같은 사이즈의 시계를 출시할 시점은 아닌 것 같다”며 “현재는 다른 기업과의 협력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며 연내 출시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

구글은 웨어 OS를 업그레이드하고, 파슬 등 스마트워치 제조기업과 협력해 스마트워치를 출시하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그동안 업계는 구글이 다은달 9일 픽셀워치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구글은 웨어 OS를 탑재한 워치제조사가 제안한 디자인을 승인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바 디렉터는 모든 사람이 좋아할만한 완벽한 시계는 없다고 밝혔다. 자체 시계를 만들기보다 아직은 다른 기업들과 협력하는 선에 머물겠다고 전했다. 그는 "일부 시계는 운동하는 이에게 편하고, 또 일부는 디자인에 중점을 둔다"며 시계 선호도는 제각각이라고 설명했다.

바 디렉터는 구글의 향후 프로젝트는 스마트워치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글은 안드로이드 폰의 배터리 수명을 최적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을 내년 초 웨어 OS 업그레이드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