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라오스 댐 사고 이재민 구호품 15톤 무상 수송

대한항공(회장 조양호)은 지난 2일 대한적십자사의 라오스 댐 사고 이재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요청을 받아들여 15톤 분량의 구호품 무상 수송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대한적십자사의 라오스댐 사고 이재민 구호품 15톤 무상 수송했다.
대한항공이 대한적십자사의 라오스댐 사고 이재민 구호품 15톤 무상 수송했다.

인천을 출발해 베트남 다낭으로 가는 대한항공 KE461편에 실린 2150세트의 구호키트는 열악한 위생환경으로부터 이재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비누와 치약, 타올과 화장지 등으로 구성됐다. 대한항공을 통해 수송된 구호키트는 대한적십자사에 의해 베트남 다낭에서 라오스까지 육로를 통해 이재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7월 라오스 남동부의 아타푸 주(州)에서 발생한 댐 사고로 수백명의 사상자와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대

한항공 관계자는 “라오스 이재민을 위한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적 구호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무상 수송을 결정했다”면서 “하루 빨리 이재민들이 재난의 아픔을 이겨내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7월 27일 라오스 댐 사고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생수(3만6000리터)와 담요(2000장)를 전달한 바 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