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개 눈 'LG V40' 온다...V35는 지원금 늘려

해외 스마트폰 커뮤니티 운영자가 각종 루머를 기반으로 제작한 LG V40 씽큐 예상 이미지.
해외 스마트폰 커뮤니티 운영자가 각종 루머를 기반으로 제작한 LG V40 씽큐 예상 이미지.

LG전자와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자가 다음 달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V40 씽큐' 출시를 앞두고, 기존 V30·V35 시리즈 지원금을 늘렸다. 소비자는 V30 시리즈를 최저 21만원에 구입 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V35 씽큐 공시지원금을 최대 5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V35 씽큐는 7월 6일 국내에 시판된 제품으로, 출시 두 달이 채 안돼 갑절 이상 올랐다. LG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지원금이 짧은 기간에 대폭 상향된 건 이례다.

SK텔레콤은 △V30 △V30플러스 △V30S 씽큐 △V30S플러스 씽큐 등 4종 스마트폰 공시지원금도 최대 50만5000원으로 동시 상향 조정했다.

소비자가 V30(출고가 79만9700원)를 선택할 경우 유통망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최대 15%)을 더해 약 2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에 앞서 KT는 지난 달 30일 V30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최대 48만원으로 책정했다.

LG전자와 이동통신사가 V시리즈 스마트폰 지원금을 대폭 상향한 것은 다음 달 V40 씽큐 출시에 앞서 재고를 미리 소진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흥행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안드로이드핏 등 외신에 따르면 V40 씽큐는 전면 800만 화소·500만 화소 듀얼카메라, 후면 1200만 화소(F1.5)·1600만 화소(F109)·1200만 화소(F2.4) 트리플 카메라 등 다섯 개 렌즈를 갖췄다. G7 씽큐의 붐박스 스피커 기능도 계승한다.

이 밖에 V40 씽큐는 6.4인치 P-OLED 디스플레이(노치 디자인), 스냅드래곤 845 칩셋, 6GB 램(RAM), 64GB·128GB 내장메모리, 3300mAh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핏은 “LG전자가 V40 씽큐 멀티미디어 기능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