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의 미래 맛보기' KVRF2018, 5~9일 상암서 개최…전시·컨퍼런스 등 볼거리 풍성

국내 최대 가상현실(VR) 전시행사인 '코리아VR페스티벌2018(KVRF2018)'이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KVRF2017 전시장의 모습. (사진=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KoVRA) 제공)
국내 최대 가상현실(VR) 전시행사인 '코리아VR페스티벌2018(KVRF2018)'이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KVRF2017 전시장의 모습. (사진=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KoVRA) 제공)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4차 산업혁명의 핵심키워드 중 하나인 '가상현실(VR)'의 현재와 미래를 엿보는 '코리아VR페스티벌2018(이하 KVRF 2018)'이 가을을 맞은 서울 상암벌을 달군다.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회장 윤경림) 측은 오는 5~9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일대에서 '코리아VR페스티벌2018(이하 KVRF 2018)'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KVRF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이 주최하고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가상현실(VR) 전시행사로, 2016년 첫 개최 이래로 게임, 의료, 군사,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가상현실(VR) 기업들이 각자의 최신정보를 교류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네트워크의 장임과 동시에, 이들의 핵심기술들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대중행사로 높은 명성을 갖고 있다.

국내 최대 가상현실(VR) 전시행사인 '코리아VR페스티벌2018(KVRF2018)'이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KVRF2017 전시장의 모습. (사진=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KoVRA) 제공)
국내 최대 가상현실(VR) 전시행사인 '코리아VR페스티벌2018(KVRF2018)'이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KVRF2017 전시장의 모습. (사진=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KoVRA) 제공)

특히 올해는 HP, HTC, PICO 등의 글로벌 기업과 SK텔레콤·KT·CJ ENM 등 국내 대기업들을 비롯한 국내외 115개 VR 유력기업(220개 부스 규모)들의 대거 참가를 기반으로 관람주체별(대중, 업계관계자 등) 행사구성을 확대발전, 글로벌 수준의 가상현실 전시행사로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전시체험부터 e스포츠대전까지' KVRF2018, 대중측면 극대화 예고

먼저 대중분야를 살펴보면 메인행사인 KVRF전시회를 중심으로 VR콘텐츠와 e스포츠와 접목된 'VR게임대전' 등 VR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준비돼있다.

KVRF전시회는 △글로벌 리딩기업 전시 '글로벌 Zone' △ FPS·리듬액션·레이싱 등 VR게임 콘텐츠 중심 'VR게임대전 Zone' △VR부문 국내 강소기업 기술을 볼 수 있는 'VR혁신 Zone' △각 산업분야에 대한 VR·AR 기술의 접목을 볼 수 있는 '융합 Zone' △VR·AR·MR 어트렉션 미디어 중심 '엔터테인먼트 Zone'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글로벌 VR기업들의 최신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기회로 펼쳐진다.

국내 최대 가상현실(VR) 전시행사인 '코리아VR페스티벌2018(KVRF2018)'이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KVRF2017 전시장의 모습. (사진=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KoVRA) 제공)
국내 최대 가상현실(VR) 전시행사인 '코리아VR페스티벌2018(KVRF2018)'이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KVRF2017 전시장의 모습. (사진=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KoVRA) 제공)

특히 KT·SK텔레콤 등 통신사들은 각각 로보트 태권브이 VR·판문점-도라산전망대 VR(KT), VR스카이다이빙(SKT) 등 대중 친밀도가 높은 IP를 활용한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우며, 내년 상반기 상용화될 5G기술을 토대로 한 자사의 VR기술력을 선보인다.

또 CJ ENM은 AR콘텐츠 전시관을, CJ 4DPLEX는 '4DX VR' 등을 내세워 글로벌 업계에서도 인정받는 앞선 콘텐츠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며,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부산영상위원회 등은 ‘기억을만나다’, ‘동두천’, ‘좀비데이’ 등 15개의 국산 VR영화를 체험할 수 있는 VR시네마 체험존을 운영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HP, HTC, PICO 등의 해외기업과 노이텀, DPVR, Class VR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은 콘텐츠는 물론 한 단계 진화한 형태의 VR하드웨어 제품들을 공개하며 대중에게 VR업계 트렌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가상현실(VR) 전시행사인 '코리아VR페스티벌2018(KVRF2018)'이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KVRF2017 전시장의 모습. (사진=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KoVRA) 제공)
국내 최대 가상현실(VR) 전시행사인 '코리아VR페스티벌2018(KVRF2018)'이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KVRF2017 전시장의 모습. (사진=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KoVRA) 제공)

또 하나의 엔터테인먼트 형 대중행사인 'VR게임대전'은 주말간(9월8~9일) 펼쳐진다. 이 행사는 기존 e스포츠와 VR의 접목을 토대로 체험에만 머물 수 있는 VR을 여가단계로 끌어올리며 업계활성화를 촉진하는 대중행사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까지 별도행사로 치러지던 것을 KVRF2018과 결합, △헬스 기능성 게임 'TOT'(디캐릭)△리듬게임 '인투 더 리듬'(바른손) △리듬게임 '비트세이버 아케이드'(스코넥엔터) △4인 멀티FPS '배틀아레나'(스코넥엔터) 등 4종의 게임을 바탕으로 행사규모를 더욱 확대함과 더불어 다양한 기술체험과 함께 자연스러운 문화로서 VR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글로벌 VR트렌드 한눈에' KVRF2018, 업계 경쟁력 강화 기회로 주목

업계분야를 향한 KVRF2018 무대는 전시회와 마찬가지로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함께 글로벌 리딩기업의 가세로 역대급 분위기를 이룬다. 특히 세계적인 VR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설 '글로벌 기술 컨퍼런스'를 필두로 국내외 투자자와 바이어를 연결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크리에이션', 국내외 VR업계 관계자 간 캐주얼 네트워킹 등 최신 VR기술과 트렌드 공유는 물론, 새로운 패러다임과 아이디어를 구상할 기회와 해외진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는 점이 특별하다.

국내 최대 가상현실(VR) 전시행사인 '코리아VR페스티벌2018(KVRF2018)'이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KVRF2017 전시장의 모습. (사진=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KoVRA) 제공)
국내 최대 가상현실(VR) 전시행사인 '코리아VR페스티벌2018(KVRF2018)'이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KVRF2017 전시장의 모습. (사진=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KoVRA) 제공)

먼저 '글로벌 기술 컨퍼런스'는 개막당일인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 3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폴 마틴(Paul Martin) HP CTO와 레이먼드 파오(Raymond Pao) HTC VR부문 총괄, 그리고 디에고 프리러스키(Diego Prilusky) 인텔 스튜디오 총괄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될 컨퍼런스는 삼성전자·KT·SK텔레콤 등 국내 유력기업들은 물론 샤오미·유니티·어도비·오토데스크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 담당자들이 연사로 나서 VR·AR·MR 관련 산업 동향 및 기술 관련 노하우를 전하고, 미래전략을 함께 공감하는 자리로서 이뤄질 예정이다.

또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글로벌 비즈니스 크리에이션(GBC)’은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싱가폴 등 12개국의 30개 해외기업 바이어들이 참가, 국내 50개사와의 비즈매칭을 갖고, 경쟁력 있는 국내 콘텐츠와 기술들을 세계시장에 내보낼 기회를 타진하는 자리로서 많은 국내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최대 가상현실(VR) 전시행사인 '코리아VR페스티벌2018(KVRF2018)'이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KVRF2017 전시장의 모습. (사진=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KoVRA) 제공)
국내 최대 가상현실(VR) 전시행사인 '코리아VR페스티벌2018(KVRF2018)'이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KVRF2017 전시장의 모습. (사진=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KoVRA) 제공)

이 밖에도 GBC 참가업체, 컨퍼런스 연사 등이 참석하는 'KVRF 네트워킹데이'는 업계 내 기술적인 부분 및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VR/AR 업계의 화합과 기술적인 발전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VRF2018, VR생태계 중심 기업-개인 간 소통의 장 마련

이번 KVRF2018 무대에는 전시와 컨퍼런스 중심의 행사를 벗어나, 대중과 업계를 망라하며 VR산업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취창업 프로그램도 함께 해 눈길을 끈다. 특히 일반인과 학생부 중심으로 진행되는 AR/VR콘텐츠 개발대회 '그랜드 챌린지', 서울산업진흥원(SBA)과 함께하는 VR/AR 서울기업입사캠프 등은 유망산업인 VR분야의 활성화와 안정적인 취창업 무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가상현실(VR) 전시행사인 '코리아VR페스티벌2018(KVRF2018)'이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KVRF2017 전시장의 모습. (사진=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KoVRA) 제공)
국내 최대 가상현실(VR) 전시행사인 '코리아VR페스티벌2018(KVRF2018)'이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KVRF2017 전시장의 모습. (사진=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KoVRA) 제공)

먼저 'VR/AR 그랜드챌린지'(9월6~7일)는 지난달 8일까지 진행된 예선통과팀 28개팀(일반 14팀, 학생 14팀)을 대상으로 한 본선대결로 진행된다.

'VR·AR 기술을 접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육성'이라는 목표 아래 과기정통부·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 등의 공공기관과 SK텔레콤, KT, LG전자, 에버랜드, 롯데월드, 스마일게이트 등 후원기업들의 협력으로 VR·AR 분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상용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관련산업 생태계의 활성화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산업진흥원(SBA)과 함께하는 VR/AR 서울입사캠프는 관련 업계의 인재 채용의 어려움을 해소함과 동시에, VR/AR업계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의 정보를 획득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국내 최대 가상현실(VR) 전시행사인 '코리아VR페스티벌2018(KVRF2018)'이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KVRF2017 전시장의 모습. (사진=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KoVRA) 제공)
국내 최대 가상현실(VR) 전시행사인 '코리아VR페스티벌2018(KVRF2018)'이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KVRF2017 전시장의 모습. (사진=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KoVRA) 제공)

이렇듯 'KVRF2018'은 국내외 VR업계의 최신기술을 선보이는 쇼케이스의 역할과 동시에, 업계 내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네트워크이자 새로운 미래사회를 구성할 수 있는 신기술영역의 장으로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 관계자는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힙’한 문화로 자리잡은 가상현실 분야가 산업으로서 한 걸음 더 내딛을 수 있도록 기반을 닦는데 일조하고자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관람객들에게는 축제의 장을, 산업 종사자들에게는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고 비전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행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내 최대 가상현실(VR) 전시행사인 '코리아VR페스티벌2018(KVRF2018)'이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KVRF2017 전시장의 모습. (사진=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KoVRA) 제공)
국내 최대 가상현실(VR) 전시행사인 '코리아VR페스티벌2018(KVRF2018)'이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KVRF2017 전시장의 모습. (사진=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KoVRA) 제공)

한편 KVRF 전시회 및 글로벌 기술 컨퍼런스등 전체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관을 원하는 사람은 온라인 사전 등록 또는 전시 기간 내 공동제작센터 입구에서 현장 등록카드를 작성한 후 입장하면 된다. 참가 신청 및 행사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식홈페이지나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에 유선문의하면 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