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대표단, 평양으로 출발…남북회담 일정 논의·북미중재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한 5명의 특사대표단(이하 특사단)이 5일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가지고 평양으로 출발했다. 지난 3월 방북에 이어 두 번째 방북이다.

지난 3월 대북특사단이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2호기를 타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출처:청와대 페이스북>
지난 3월 대북특사단이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2호기를 타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출처:청와대 페이스북>

정 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등은 이날 오전 7시40분께 성남 서울공항에서 문 대통령의 전용기 중 하나인 공군 2호기를 타고 평양으로 떠났다.

이번 방북은 당일치기다. 정 실장은 이날 늦은 밤 귀환해 방북결과를 언론에 브리핑할 예정이다. 정 실장은 전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특사단은 이달 중순 개최가 예정된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관한 구체적 일정과 의제 논의,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완전한 비핵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일자도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