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T직업전문학교, IT인재 양성 첨병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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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T직업전문학교 융합스마트계열 학생이 사물인터넷(IoT)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한국IT직업전문학교 융합스마트계열 학생이 사물인터넷(IoT)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국내 최초 IT특성화학교 '한국IT직업전문학교'가 IT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 첨병으로 부상했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IT직업전문학교(이사장 김명용)는 1998년 설립된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이다. 국내 IT산업현장과 동일하거나 그 이상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기업에서 일하듯 실습을 진행, 타 교육 기관과 차별화했다.

시각디자인·멀티미디어디자인·일러스트·출판만화·웹툰 등을 교육하는 '디지털디자인계열', 융합보안·컴퓨터보안·사이버포렌식·해킹바이러스대응 등을 교육하는 '정보보안계열', 게임 프로그래밍·기획·그래픽 등을 교육하는 '게임계열', 컴퓨터공학·소프트웨어공학·드론·로봇·사물인터넷 등을 교육하는 '융합스마트계열' 총 4개 계열을 운영 중이다.

학교는 높은 취업률과 진학률을 자랑한다. 올해 2월 졸업자는 취업률 80%를 달성했다. 2010년부터 2016년 사이 진학자는 350명, 취업자는 3120명에 이른다.

'경력사원 같은 인재양성'을 슬로건으로 삼고 있다. 학사일정에 프로젝트를 부여해 학생이 직접 현장에서 일하는 듯한 실습 위주 교육을 진행한 것이 높은 취업률 비결이다.

김준섭 학장은 “수업은 프로젝트식 학습과 자기주도적 학습 시스템, 전공심화 학기를 결합했다”면서 “정규 학기에 배울 수 없는 과목과 실무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을 별도 운영하는 심화학기 기간에 집중적으로 배운다”고 말했다.

한국IT직업전문학교 학생이 VR 기기를 시연하고 있다.
<한국IT직업전문학교 학생이 VR 기기를 시연하고 있다.>

한국IT직업전문학교는 교육부 인가 학점은행제를 운영한다. 관련 전공 자격증을 취득해 최소 6학점, 최대 20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학사학위 취득에는 총 3개 자격증을 활용할 수 있으며 학교에서는 학생이 학위 취득을 보다 빨리 할 수 있도록 자격증 취득을 돕고 있다.

학교생활은 대학보다 더 까다롭다. 출석과 성적관리는 엄격하기로 소문이 났다. 교수도 전문학사 취득 후 10년간 실무 경력 또는 학사 취득 후 7년 이상 실무 경력이 있어야 할 만큼 임용조건이 까다롭다. 실제 교수진 중 90% 이상이 현장 실무경험자로 채워졌다.

한국IT직업전문학교, IT인재 양성 첨병으로 우뚝

프로젝트룸을 제공하고 성과달성을 위한 학습 동아리를 운영한다. 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경진대회를 개최하며 각종 공모전과 전시회 등에 참여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프로젝트 경진대회는 학교 최대 행사다. 담당 교수 밀착 지도와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시설에서 밤을 새며 준비한 작품을 발표한다. 대회에는 업계 관계자가 참석하고, 학생에게 인턴 기회가 주어진다.

IT산업이 빠르고 변화하는 점을 감안해 커리큘럼은 2~3년 주기로 기업체 수요조사를 통해 반영하고 있다. 표준교육과정까지 변경할 수는 없지만 심화학기 위주로 즉시 반영해 학생 실무능력 향상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대부분 교수가 현장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프로젝트 학습 중심으로 실무를 익힐 수 있도록 수업한다. 기업체와 동일하거나 그 이상 시설 및 장비를 통해 실무 환경을 조성했다.

학교 졸업생을 채용한 IT업체 만족감이 높다. 한 IT업체 대표는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에 적합하고 업무능력도 일반 신입직원 이상 수준”이라면서 “오래 일하면서 회사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가 있어 이직률도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