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데이코, 초호화 주택단지 '나인원 한남' 뚫었다…첫 대규모 공급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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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원 한남 조감도(자료=대신F&I)
<나인원 한남 조감도(자료=대신F&I)>

데이코 빌트인 가전이 초호화 주택 단지인 '나인원 한남'에 들어간다. 데이코가 국내 건설 시장에 빌트인 가전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나인원 한남 공급 건을 시작으로 고급 빌트인 가전에서 데이코 브랜드 확대를 꾀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나인원 한남에 데이코 최상위 라인업 '모더니스트 컬렉션'을 공급한다. 4000만원에 육박하는 포슬린 냉장고를 포함해 데이코 최상위 가전제품이 개별 세대에 대거 설치된다.

나인원 한남은 서울 한남동 외인아파트 부지에 세워지는 341가구 규모 고급 임대주택 단지다.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난해 말 착공했다. 준공 예정은 내년 말이다. 단지 설계는 국내 공동주택 메이저 설계사 ANU와 세계 유명 건축설계 회사 SMDP가 맡았다. 조명 설계 분야 거장 사사키 요지, 배대용 B&A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소장도 참여했다.

이번 공급 건은 삼성전자가 데이코를 앞세워 국내 건설 시장에서 따낸 첫 계약이다. 삼성전자는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시장 출시에 앞서 기업간거래(B2B)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 인테리어 시공 전문 기업인 영림이 데이코와 삼성전자 빌트인 제품을 유통한다. 소비자가 인테리어 시공 과정에서 데이코 빌트인 가전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은 올해 상반기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빌트인 가전 시장에 최상위급 데이코 라인업을 출시, 국내 빌트인 가전 시장도 공략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데이코는 1965년 창립된 미국 주방가전 기업으로, 초고가 프리미엄 주방가전으로 유명하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을 위해 2016년 1억5000만달러를 들여 데이코를 인수했다.

삼성전자는 국내외에서 데이코 브랜드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말 오픈을 목표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데이코 전용 쇼룸을 오픈한다.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8에서도 데이코 별도 부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IFA 2018에서 삼성전자가 마련한 데이코 별도 부스. 삼성전자 모델이 부스를 소개하고 있다.
<IFA 2018에서 삼성전자가 마련한 데이코 별도 부스. 삼성전자 모델이 부스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고급 주택 공급 건을 수주하면서 빌트인 가전 확대 전략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최고급 주택 단지에 데이코 빌트인 가전을 공급하면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이미지 강화를 노린다. 나인원 한남을 시작으로 국내 고급 신축 주택에 데이코 빌트인을 공급하기 위해 관련사와 협의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나인원 한남에 데이코 최상위 빌트인 라인업을 공급한다”면서 “앞으로 고급 주거 단지와 생활시설 중심으로 데이코 빌트인 가전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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