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규제개혁 앞장서달라”...이해찬 “권고적 당론으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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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다양한 경제 주체가 참여해 논의하는 일종의 사회적 대타협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달 출범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거론하며 경제계와 노동계, 소비자,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이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6일 국회에서 만나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6일 국회에서 만나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로 자신을 찾아온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이 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국회에 산적한 규제개혁, 경제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체감 경제가 어려운 실정이다. 당이 책임을 많이 느낀다”고 했다. 경제계에서 규제개혁 등의 요구가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며 “관행으로부터의 규제는 과감히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기국회에서 상당 부문 많은 개선이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당과 상의 간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남북경제가 특사들이 다녀와서 희망적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박 회장은 “미래에 대한 개혁이나 투자는 아직도 상당히 미흡하다”며 “국가를 위해 재원이 필요한데 재원 조달에서 기업의 역할을 부정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라 기업이 역동적으로 일할 수 있게 도와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법안을 많이 만들어주시고 반면 경쟁력을 약화하거나 새로운 일을 착수하는데 주저되는 것(법안)은 주저해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민주당이 일부 대기업을 바라보는 시각과 우려에 대해서는 알고 있으나 대다수 성실한 기업을 우선해 바라봐달라고 당부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 대표와 박 회장의 비공개 회동이 끝난 뒤 “(박 회장이) 개혁 입법을 요청하길래 (이 대표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특히 “우리나라 성장률이 3% 정도 되지만 반도체 등에 편중돼 다른 부분은 상당히 어렵다. 국회에서 경제적으로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입법 조치가 필요하다”고 박 회장이 건의했다고 이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이 대표가 은산분리 완화 등 규제개혁 입법에 대해) 당에 이견이 있으니 권고적 당론으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광주형 일자리'를 잘 만들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