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지진, 강력한 흔들림에 각종 피해 속출 '참혹'

사진=MBC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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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를 강타한 규모 6.7의 강진으로 최소 8명이 사망(심폐정지 포함)하고 33명이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홋카이도 지진으로 실종된 33명이 무너진 주택과 토사에 깔려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NHK는 현지 경찰 등을 인용해 이날 강진으로 홋카이도 아쓰마초와 아비라초 등 진앙에 가까운 지역에서 산사태와 가옥 파손 등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특히 기상청은 이 지역에 이번 지진 중 가장 큰 '진도 7(서 있는 것이 불가능하고 기어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다. 흔들림에 휩쓸려 움직이는 것이 불가능해져 튕겨 날아가는 경우)' 진동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도 7 지진이 발생한 것은 2016년 구마모토 지진 이후 처음이다.

 

또한 이번 지진으로 홋카이도내 모든 화력발전소 가동이 중단되면서 도내 295만가구가 모두 정전됐다.

 

발전소가 언제 정상화할지 현 단계로서는 전망조차 불가능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홋카이도 관문인 신치토세 공항은 터미널 정전 및 터미널 건물 천장 파손, 누수 등으로 이날 하루 운항 중단에 들어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