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프리미엄 TV 대전...8K·OLED TV 신제품 연달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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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QLED 8K TV
<삼성전자 QLED 8K TV>
소니 브라비아 마스터 A9F
<소니 브라비아 마스터 A9F>

하반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신제품 경쟁이 벌어진다. 통상 상반기에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던 관행을 벗어났다. 세계 TV 시장 1위인 삼성전자는 QLED 8K TV를 출시해 8K 시장 저변 만들기에 나선다. 소니는 최상위 프리미엄 TV 라인업을, 하이센스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신제품을 각각 출시하며 경쟁에 나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QLED 8K TV 'Q900R' 시리즈를 이달 말 유럽에 출시한다.

제품 가격은 공격적으로 책정했다. 65형 제품 5000유로(약 653만원), 75형 7000유로(914만원), 85형은 1만5000유로에 출시한다. 샤프 70형 8K TV가 독일에서 1만2000유로에 팔리는 것을 감안하면 크기가 더 큰(75형) 제품 가격이 40% 이상 낮다. 8K TV 초기 시장을 선점하고, 초대형·프리미엄 TV 시장 영향력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유럽을 시작으로 다음달 미국과 한국에 Q900R 제품을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형 TV 시장을 더 활성화하는 측면에서 8K TV 제품군을 만들었다”면서 “기존에 출시된 8K TV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니는 최상위 프리미엄 TV 모델 브라비아 마스터 시리즈를 이달 유럽에 출시한다. 4K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군과 4K 액정표시장치(LCD) 제품군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라인업이다. 브라비아 마스터 시리즈는 최저가(65형 LCD 모델 기준)를 3499.99달러(약 393만원)로 책정했다. 이는 소니가 올해 초 선보인 OLED TV 최저가 2799.99달러(약 314만원)보다 700달러 높다.

소니 관계자는 “브라비아 마스터 시리즈는 소니 TV 라인업 중 최상위 모델로 이례적으로 하반기에 출시했다”면서 “영화·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제작자가 의도한 그대로 구현하도록 기술을 적용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 하이센스와 스카이워스도 하반기 OLED TV 신제품을 내놓는다. 중국 TV 시장 점유율 1위인 하이센스는 OLED TV를 선보이면서 프리미엄 TV 라인업을 다양화한다. 스카이워스는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OLED TV 신제품을 내놓는다.

업계는 TV 제조사가 이례적으로 하반기에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TV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8K TV 출시와 OLED TV 진영 확대는 경쟁을 가속하는 핵심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IFA에서 8K TV와 OLED TV 등 프리미엄 신제품이 늘어났다”면서 “내년 CES가 열리기 전 프리미엄 TV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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