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GM '품질우수상' 수상... 車 부품 품질경쟁력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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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직원이 전기차 부품인 DC-DC(직류-직류)컨버터와 전기차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EVCC)를 선보이고 있다. LG이노텍은 이 제품들을 뛰어난 품질로 공급해 GM으로부터 품질 우수상을 받았다.(사진=LG이노텍)
<LG이노텍 직원이 전기차 부품인 DC-DC(직류-직류)컨버터와 전기차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EVCC)를 선보이고 있다. LG이노텍은 이 제품들을 뛰어난 품질로 공급해 GM으로부터 품질 우수상을 받았다.(사진=LG이노텍)>

LG이노텍(대표 박종석)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품질우수상(Supplier Quality Excellence Award)'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품질우수상'은 GM이 매년 품질 결함 '제로' 수준의 엄격한 기준을 만족시킨 협력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완성차에 장착되는 부품을 품질 문제없이 공급해야만 이 상을 받을 수 있다.

LG이노텍은 GM에 DC-DC(직류-직류)컨버터와 전기차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EVCC) 등 전기차용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DC-DC컨버터는 배터리에서 나오는 고압의 직류 전력을 차량 전자장치에 적합한 저압 직류로 바꿔주는 부품이다. EVCC는 전기차와 충전기기 간에 충전 상태, 사용자, 요금 등 정보를 주고받는 기능을 한다.

LG이노텍이 GM으로부터 품질우수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년 전 배터리제어시스템(BMS)을 공급하며 수상한 데 이어 DC-DC컨버터와 EVCC까지 높은 품질로 공급하며 신뢰관계를 강화하게 됐다.

제품 종류와 생산 공정이 달라져도 품질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사업 전 과정에 품질경영이 자리잡은 결과라고 LG이노텍은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지난 15년여간 차량부품사업에 전문화된 품질 경영을 도입했다. 차량부품사업을 본격화한 2004년 자동차 분야 표준 품질경영시스템인 IATF16949 인증을 획득했다. 2014년에는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표준인 ASPICE 인증을 받았다. 차량 기능 안전 국제 표준인 ISO26262와 자동차 소프트웨어 표준 플랫폼인 AUTOSAR에 기반해 차량부품을 양산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안정된 품질을 바탕으로 차량부품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았다. 차량부품사업에서만 지난해 853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2011년 3000억원에서 세 배 가까이 확대된 매출 규모다. 제품 라인업도 크게 늘었다. 조향·제동용 정밀모터와 센서, 통신모듈에서 주행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차량용 카메라모듈, 발광다이오드(LED), 무선충전모듈 등이 더해졌다. 여기에 BMS, DC-DC컨버터, EVCC, V2X모듈 등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부품까지 총 20여종에 이른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차량부품은 운전자 및 보행자의 안전과 직결되기에 제품 품질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며 “완벽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R&D부터 생산, 마케팅까지 모든 부문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