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도 양자표준 초안, 국제표준 과제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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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퀀텀테크랩 연구원이 양자암호통신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SK텔레콤 퀀텀테크랩 연구원이 양자암호통신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SK텔레콤 등 우리나라 통신사가 제안한 양자 표준이 잇따라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 국내 양자기술이 세계 표준이 된다는 의미로, 향후 시장 선점이 기대된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SG17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주도한 양자암호통신 표준 초안 2건이 보안부문 신규 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고 10일 밝혔다.

SG17은 인터넷을 포함한 통신 영역 전반 정보보호 표준화를 담당하는 곳으로, 표준안을 권고하면 국제표준에 반영된다. 최종 표준 승인을 얻기 위한 중요 관문을 통과했다는 의미다.

회의에서는 SK텔레콤이 주도하는 양자암호통신 보안 핵심 기술이 표준화 과제로 선정됐다.

양자 키 분배 시스템과 이를 활용한 데이터 암호화, 암호통신 보안기술 정의 프레임워크, 양자난수생성기 보안구조 등의 표준화 연구를 수행한다.

신규 표준화 과제 책임자로는 곽승환 SK텔레콤 퀀텀테크랩장이 선임됐다.

7월에는 SG13 회의에서 KT 등 한국 대표단이 제안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프레임워크가 신규 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

불과 두 달 만에 연이어 정보통신 분야 최고 권위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양자통신 표준화 주도권을 쥐게 된 것이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는 글로벌 표준에 국내 연구 결과와 기술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나라가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주도권을 확보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한국대표단은 ITU 국제회의에서 국가기고서 21건과 섹터기고서 14건을 제안해 사물인터넷 보안 국제표준 1건 최종승인, 국제표준 5건 예비승인 등의 성과를 거뒀다.

한국ITU연구위원회(위원장 국립전파연구원 전영만 원장)는 양자암호통신 보안을 비롯, 정보보호 분야 국제표준 주도권 확보를 위해 산학연 전문가와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심동희 SK텔레콤 테크인텔리전스 팀 리더는 “양자암호 보안 생태계를 만드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다”면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각국 정부를 설득해 극적 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ITU-T SG17 국제표준 추진 성과

SK텔레콤 주도 양자표준 초안, 국제표준 과제로 채택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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