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내년도 예산 심의과정 통해 증액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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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취임 한 달 만에 가진 간담회를 통해 내년도 예산확대와 적정한 쌀 목표가격 합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장관직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 장관은 10일 세종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예산과 관련 “농민이 만족할만한 수준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과정에서 노력해 3% 이상 증액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난 7월 인사청문회에서 내년도 예산 관련 3% 증액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하지만 농식품부 예산안은 14조64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 증가에 그쳤다.

이 장관은 “기획재정부에 충분한 논리로 설명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부족함 탓에 만족할만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심의과정에서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업 부문 최대 관심사인 쌀 목표가격은 현역 의원일때부터 일관되게 언급한 19만4000원을 제시했다. 이 장관은 “부처 간 이견이 있고 정당별로 뚜렷한 입장 정리가 안 됐지만, 물가상승률 이상 가격에 일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에 지금 목표가격인 18만8000원으로 결정될 때 초기 액수보다 만원 이상인 가격에 대한 입장을 철회할 수 없다”고 밝혔다.

남북경협은 국제 제재에 맞춰가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제재 연관성이 없는 산림 분야는 산림청과 북한간 왕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 장관은 “북한에서도 농업 부문 경협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한 내부적으로 고민은 해야하지만, 아직까지 전체적인 틀은 국제 경제 제재에 맞춰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을 잊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농식품부 장관답게 처신하고 행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장관직 수행 각오를 밝혔다. 그는 “열심히 일하고 부지런히 역할하는 것이 '농촌 지키기'고, 농민이 희망을 가지는 길이라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