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이상엽 특훈교수, '에니상' 수상자 선정

이상엽 KAIST 특훈교수
이상엽 KAIST 특훈교수

KAIST(총장 신성철)는 이상엽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가 환경 에너지 분야 노벨상으로 불리는 '에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에니상은 이탈리아 다국적 국영 에너지 기업인 에니사가 2008년부터 제정해 에너지 환경분야에서 혁신 성과를 거둔 과학자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 11회 수상은 내달 22일 이탈리나 퀴리날레 궁정에서 진행된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참석한다.

이 교수는 '어드밴스드 인바이런멘탈 솔루션' 상을 수상한다. 에니상 위원회는 이 교수의 혁신 연구 성과가 지속가능한 에너지 개발에 새로운 장을 열었고, 기술 완성도와 경제 가치가 뛰어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미생물 대사공학을 이용해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부터 다양한 화학물질과 연료, 재료를 생산하는 미생물공정을 개발했다. 올해에만 조지워싱턴 카버상, 덴쿼츠 기념강연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학생 연구원과 함께 노력해 얻은 연구결과가 세계 학계와 기업으로부터 인정받아 기쁘다”며 “바이오 기반 친환경 물질 개발로 환경과 차세대 에너지 발전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