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주년 창간특집I]미래에 이런 일감이 생긴다

신기술 발전은 새 일감을 창조한다.

인공지능(AI)이 발전하면서 새로 떠오를 일감은 AI방법론 설계사, AI 최적화 엔지니어, 음성인식 소프트웨어(SW) 개발자, 인공지능 컨설턴트 등이다. 이미지와 자연어를 분석하는 업무도 생긴다. AI가 발생한 분쟁을 전담할 변호사도 필요하다.

공상과학영화에 나올 듯 한 일감도 현실화한다. 우주 정거장 정비공과 도킹 도선사, 우주 택배기사가 생긴다. 급증하는 우주 쓰레기를 치울 우주 청소부도 빼놓을 수 없다. 지구의 한정된 자원을 소비한 후 우주로 눈을 돌린다. 우주 자원을 채굴을 로봇 조종사가 필요하다. 여기서 채굴된 자원을 지구로 가져오지 않는다. 바로 달이나 화성에 공장을 짓는다. 우주 건설 전문가와 공장장이 생긴다. 우주 개발이 빨라지며 여행을 가는 수요도 늘어난다. 우주여행 전문 가이드도 새로운 일감으로 떠오른다.

블록체인은 인터넷 이후 세상을 바꿀 기술로 각광받는다. 블록체인 애널리스트와 입력정보 감사사, 블록체인 기술 검수사 등 일감이 생긴다. 디지털 자산 감정사도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올 일감이다.

로봇 활용이 늘어나면 인간과 상호협력이 많아진다. 로봇 심리학자와 관리자가 필요하다. 인간 기계 팀 관리자, 로봇 드론 공연기획자 등이 각광 받는다.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도 머지않았다. 자율주행 제어 알고리즘 개발자, 전기차 배터리와 구동 모터 개발자 수요가 늘어난다. 자율주행자동차 해킹을 방지하는 보안 전문가도 없어선 안 된다.

새로운 식량을 만드는 어그테크 전문가도 늘어난다. 농업데이터 분석가, 농작물 질병 예측가, 실내 농업 전문가, 농작물 상태 모니터링 전문가 등 일감이 생긴다.

AR와 VR은 공간 스캐닝 SW개발자, 웨어러블 SW개발자, 모바일용 AR 앱 개발자 일감을 만든다. 양자암호는 양자소자와 양자센서 개발자, 양자 컴퓨터 개발자 수요를 일으킨다. 양자암호통신전문가 등이 각광받는다.

김인순 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