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앱 '트리플', 가입자 200만 돌파... 주요도시 맞춤정보로 인기몰이

여행앱 '트리플', 가입자 200만 돌파... 주요도시 맞춤정보로 인기몰이

여행 가이드앱 트리플(Triple)이 인기다.

17일 트리플에 따르면 누적 가입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4월 가입자 100만을 돌파한 이후 5개월 만에 두 배로 늘었다.

트리플은 세계 100여 도시 정보를 여행자 위치와 동선에 맞게 제공한다. 모든 여행 장소를 담기보다 일본 오사카와 도쿄, 홍콩, 대만 등 한국인이 자주 찾는 도시에 집중했다. 한국인 여행자 80%는 전체 방문지 20%에 몰린다는 점에 착안했다.

트리플은 준비 없이 출발해도 여행 기간 내내 추천 숙소와 명소, 맛집 등을 필요한 때에 알려준다.

가입자가 여행 일정에 담은 관광지와 맛집 수도 500만에 달한다. 실제 경험을 남긴 리뷰 수도 20만개를 넘어섰다. 여행준비부터 여행 이후 리뷰까지도 트리플을 이용한다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부터는 호텔 및 투어, 액티비티 예약도 가능해 여행에 필요한 모든 편의를 제공한다.

유사 앱이 넘쳐나는 여행정보 시장에서 투자자 이목을 끈 이유다 네이버와 아주IB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120억원 규모 투자를 받았다.

김연정 트리플 대표는 “여행 현지에서 트리플을 경험했던 사용자들 높은 만족도가 입소문으로 이어진 결과”라면서 “서비스 도시를 더욱 빠르게 확장하고 여행자 편의 기능을 늘리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