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베트남 하노이 도시철도 예타조사 수행기관 선정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나희승)이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에서 도시철도 건설사업을 지원한다. 철도관련 우리 기술력을 현지에 선보여 국내 기술의 해외 수출 기반을 마련한다.

철도연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사업으로 베트남 하노이 도시철도 8호선 예비타당성조사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철도연은 이번 선정으로 2020년 6월까지 22개월동안 도시철도 건설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교통, 철도시스템, 열차운영계획, 대중교통지향형 개발, 경제·재무 분석, 법률 검토를 비롯한 각종 예비타당성 조사 및 예비설계 포함 타당성 조사를 시행한다. 기술분야는 삼보기술간, 태조엔지니어링, 네오트랜스가 현지 엔지니어링사와 함께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4년 한국·베트남 정상회의에서 체결한 120억불 규모 금융협력 MOU의 후속조치다. 철도연은 지금까지 총 여섯 건의 베트남 철도사업에 참여했다.

나희승 원장은 “이번 사업이 우리 철도기술의 해외 진출 기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