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제이테크-일진산업, 기능성 합금소재 4종 개발

자동차와 전자·전기부품 제조 분야를 아우르는 혁신 소재가 개발돼 시장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제이테크(대표 유인상)와 일진산업(대표 정희열)은 오랜 시간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적 기능의 주조, 압출 병용 합금소재 4종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이제이테크와 일진산업이 개발한 합금소재로 제작한 기계부품
아이제이테크와 일진산업이 개발한 합금소재로 제작한 기계부품

알파합금은 알미늄합금 기반으로 SST 720시간 이상 견디는 고내식으로 내마모성, 비선형신호(PIMD) 억 압특성이 기존 절삭가공 소재 쾌삭황동 대비 우수하다. 쾌삭황동에 포함된 납이 없고 고내식, 내마모, 고강도, 고강성 등 기계적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아이제이테크와 일진산업은 이번에 개발된 감마합금의 경우 알루미늄합금 기반으로 고탄성(탄성률100Gpa 이상), 고강성이며 공정기술 적용이 가능한 합금이라고 밝혔다. 또 델타합금은 아연합금 기반 고성형성, 고강도, SST 720시간 이상을 견디는 공정기술이 가능한 신규개발 합금이라고 밝혔다.
 
신규 개발된 주조, 압출 병용(알파, 베타, 감마, 델타) 합금은 다양한 산업분야 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알파합금은 기존 쾌삭황동(C3710,C3704)의 절삭가공으로 만 제작이 가능했던 콘넥터(PLUG & JACK)를 저렴한 비용의 주조공법으로 제조가 가능하다.
 
기존 쾌삭황동에 포함된 2% 내외 인체에 해로운 납(Pb)이 전혀 없고, 고내식(720시간 이상), 내마모, 고강도, 고강성 등 기계적 성능이 크게 향상되는 공정기술도 동시에 개발됐다.
 
또한 고주파 신호 혹은 전력 통신케이블 연결부에 발생되는 PIMD(비선형신호)억압 특성이 기존 대비 우수하다. 베타합금은 고내식, 난연성, 내크리프(100℃이하)가 탁월한 친환경 합금으로 기존 알루미늄합금보다 40%나 가벼워 스마트폰, 통신 중계기, 디지털신호처리부(Digital unit), 무선신호처리부(Radio unit,기지국), 안테나 등에 적용하면 운영비용(OPEX)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다양한 외관(finish)을 구현하는 공정기술도 함께 개발이 마무리 돼 기존 가공 기반 스마트폰 소재 대체가 가능하다.
 
감마합금은 기존 베릴륨동(Be:맹독성금속), 인청동 소재로 제작된 고탄성, 고강도, 고강성 제품류 대체를 목적으로 개발된 탄성률100Gpa 이상 소재다. 기존 절삭가공 제조를 저비용 주조 기반으로 전환이 가능하며 납땜성, 강도, 강성 성능을 추가 확보가 가능한 공정 기술도 개발했다. 델타합금은 기존 아연합금에 추가적인 강도, 강성, 내식성을 개선을 목적으로 공정기술 적용이 가능하게 개발된 합금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