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마이크로 “3000만달러 지분 투자 유치”

매직마이크로가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3000만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매직마이크로는 브로드라인 캐피털로부터 신규 발행 주식인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2000만 달러를 투자받기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워터마크 캐피털로부터도 1000만달러 투자를 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미국계 투자사인 브로드라인 캐피털은 현재 북미와 아시아를 중심으로 약 15조원 자금을 운용 중이다. 또 다른 투자사인 워터마크 캐피털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투자 지주 회사다.

이들이 매직마이크로 차세대 기술과 성장 가능성, 5G 중계기 통신 칩 모듈과 바이오센서 시장에서 광학 반도체(PIC) 기술 파급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매직마이크로는 7월 네덜란드 광반도체 개발업체 라이오닉스 인터내셔널 B.V 75%를 286억원에 인수했다. 라이오닉스 인터내셔널은 광학반도체, 바이오센서, VR, AR 등 특허 기술을 다수 보유한 R&D 전문 회사다.

PIC 기술은 5G 통신, AI, 빅데이터에 대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광 반도체를 광범위하게 제공한다.

장원 매직마이크로 대표는 “브로드라인과 워터마크 투자는 기업 전략과 미래 성장 잠재력에 대한 강한 신뢰 방증”이라며 “향후 혁신을 지속하고 제품 기능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직마이크로는 투자 거래가 완료되는 시점 브로드라인 캐피털 핵심 인사를 등기이사로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