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GDPR 시대 대비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백업 전략

[기고]GDPR 시대 대비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백업 전략

유럽연합(EU) 개인정보보호법(GDPR)이 시행되면서 각국 개인정보 보호 규제 수준도 점차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업은 폭증하는 데이터를 좀 더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데이터 활용을 극대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많은 기업이 자사 정보기술(IT) 시스템에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백업 시스템을 찾고 있다. IT 인프라 시스템을 더욱 효율 높게 운영하기 위해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면서 클라우드 백업도 주목 받고 있다.

기업의 소중한 자산 '데이터'를 올바르게 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복잡성과 비용을 줄이면서 다양한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시키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데이터 성격, 시스템 환경, 기업 정책에 맞게 대응한다는 장점으로 기업에 매력을 끄는 옵션이다. 비용 효율성을 비롯해 성능·보안 측면에서 점차 한계를 보이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비교해 업무 성격, 워크로드, 데이터 관리 등을 고려할 때 특정 업무 영역에만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급속도로 변화하고 복잡해지는 IT 환경 해결책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제안한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백업 시스템은 퍼블릭 클라우드 한계로 지적되는 비용·성능·보안 문제를 모두 해결한다. 효과 높은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백업 핵심 전략을 살펴본다.

첫째 조직과 업무에 맞는 시스템으로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 이를 위해 콘텐츠 배포와 이동성, 백업, 아카이빙, 컴플라이언스 요건을 수용하는 솔루션으로 시스템 확장성을 보장해야 한다. 또 멀티 테넌트와 프로토콜을 지원해 업무 성격, 적용 프로토콜 등 영역별로 시스템을 분리해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업이 온프레미스 환경에 클라우드 백업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초기투자 비용이 발생하지만 운영 기간이 누적될수록 퍼블릭 클라우드에 비해 비용 효율성이 높아진다.

둘째 백업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향상된 성능을 제공해야 한다. 대다수 기업이 백업 어플라이언스, 블록 스토리지, 네트워크결합스토리지(NAS)를 조합해 백업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이는 비용이 많이 들고 확장에 한계가 있다. 저장 데이터가 한없이 늘지 않도록 미디어 마이그레이션을 별도로 수행해야 한다. 퍼블릭 클라우드 시스템은 백업 통합과 프로세스 간소화에 매력이 있는 반면 기업 외부에 백업 장치가 존재,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비용이 늘어나는 단점이 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백업 시스템은 기업 내부 네트워크에 존재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기업 요구 사항에 맞춰 성능을 확장해 나가기 용이하고 네트워크 유지비도 저렴하다.

셋째 강력한 보호 기능으로 신뢰성과 안정성을 보장해야 한다. 클라우드 백업 시스템에서 데이터 보안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데이터 노출, 손실, 도난 등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암호화 내장과 고급 데이터 보호 옵션 같은 기능 제공이 필수여야 한다. 해시 코드 기반 고유 아이디(ID)를 통해 파일을 관리하면 진본임을 입증해 주고, 데이터 손상을 자동 치유해 준다. 기록 한 번으로 판독이 수차례 가능한 웜(WORM) 기능은 데이터 수정을 막아 훼손, 삭제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한다. 인증 서비스, 문서단계 보안 컨트롤, 세부 액세스 정책 통합 기능은 지정 사용자만 특정 결과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민감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유지하게 해 준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백업 시스템은 공개된 IP를 통해 접근하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달리 폐쇄된 기업 내부 망을 통해 서비스, 기업 민감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오브젝트 스토리지 '히타치콘텐츠플랫폼(HCP)'을 통해 기존 백업 시스템과 퍼블릭 클라우드 백업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통해 대량 데이터를 간편하고 안전하게 보호하고, 시스템을 유연하게 확장시키도록 지원한다. 더 많은 기업이 산업별 특성과 기업 상황뿐만 아니라 정책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백업 시스템을 통해 비즈니스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김재욱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서비스사업본부장 his-jack@hyos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