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임상시험 지원 플랫폼 '올리브씨' 상용화

스마트 임상시험 지원 플랫폼 '올리브씨' 상용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HBA는 국내 최초 임상시험을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스마트폰 서비스 '올리브씨(AllLiveC)'를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올리브씨는 국내 최초 스마트폰 앱으로 임상시험 지원과 모집절차를 디지털로 원스톱 서비스한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된 임상시험 공개정보와 각 의료기관 임상시험센터 임상윤리위원회(IRB)에서 승인한 정보를 디지털 임상시험 지원 플랫폼을 통해 임상시험 참여자와 매칭하는 시스템으로 구현했다.

올리브씨는 임상시험 산업에 기여할 가능성을 평가받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연구지원 과제(2억원)로 선정됐다. 국제특허출원 3종을 마치고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1년 간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누적 다운로드 수는 7만건, '관심 질환'을 등록한 회원도 1만4000여명에 달한다.

이번 상용화 버전은 임상시험 연구자를 위해 참여자 지원 현황 정보를 실시간 열람하도록 맞춤형 디지털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참여자 건강정보, 관심 질환 등을 한눈에 확인하고, 각 임상시험 모집 기준에 맞는 참여자를 편리하게 관리, 대상자 모집에 특히 용이하다.

개인이 입력한 건강정보 바탕으로 맞춤형 임상시험 매칭 기능과 함께 질환별, 거주지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앱은 전담 콜센터와 연동돼 각 임상시험에 대한 상세한 안내 및 참여 절차도 상담 받는다. 참여자 중심으로 자발적 이해와 동의에 기반, 임상시험을 사전 신청하는 부분이 주목된다. 라이프로그 데이터 제공으로 디지털 증거 중심으로 투명하게 임상시험 실시기관과 연결 절차를 구현했다.

모바일 임상시험 분야에서 임상시험자 모집 시간 단축, 임상시험 안전성 향상을 위한 디지털 방식 도입이 활발하다. 임상 선진국이자 스마트폰 사용지수 세계 1위인 한국에서 자발적 개인 건강 데이터(PGHD) 제공 또한 기대 받는다.

디지털 임상시험 참여에 있어 상용화 모델은 일선 임상시험 실시기관과 협업에서 임상시험윤리위원회(IRB)의 승인이 전제된다. 올리브씨는 현재 국내 주요 제약사를 비롯 서울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국내 주요 임상시험 실시기관과 실제 프로젝트 진행한다.

이병일 HBA 대표는 “임상시험은 참여자 입장에서는 공개적 임상시험 정보 접근권 보장과, 자발적 이해를 통한 의사결정이 중요하다”며 “피시험자 권리 보호가 중시되는 글로벌 규약에 부응한 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참여자에게 쉽게 제공하고, 연구자 입장에서도 참여 대상자 중간 이탈을 줄이는 상용화 시스템은 해외 임상시험 업계에서도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회사는 내년 해외 임상시험 글로벌 협업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