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新 한반도' 어디로 가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에 서명한 뒤 가진 회견에서 합의 사항에 대해 발표한 뒤 악수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에 서명한 뒤 가진 회견에서 합의 사항에 대해 발표한 뒤 악수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남북 정상은 지난 4월 판문점선언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명문화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운전자론'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시대를 선언했다. 9월 평양공동선언은 남북 정상의 육성을 통해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과 중국과 러시아, 일본까지 포함한 다자회담을 위한 대전환의 초석을 닦았다. 같은 시기 미국과 중국은 무역전쟁으로 '신(新)냉전시대'를 열었다. 한반도가 '판문점의 봄에서 평양의 가을'까지 올 동안 미국과 중국은 총구 없는 관세 전쟁을 치르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각국 이해관계는 서로 다르다. 새로운 한반도 평화체제를 둘러싼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의 셈법도 더욱 복잡해졌다. <편집자주>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