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만지는 수학, 체험하는 과학, 제3의 흙 '포디프레임'

[신간안내] 만지는 수학, 체험하는 과학, 제3의 흙  '포디프레임'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놀라운 교구, 4D프레임!

국산 교구 개발에 앞서 저자는 몇 가지 규칙과 개발 철학을 세웠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원칙은 비싸지 않아야 하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조립과 조작이 어렵지 않아야 하며, 무엇보다 재미있어야 했다. 마지막으로 똑같지 않은 새로운 것을 계속 표현할 수 있어야만 한다는 점 역시 중요했다. 7년이라는 긴 시간 끝에 그의 손끝에서 이와 같은 조건을 완벽히 충족시킨 최고의 수리과학 융합 교구, ‘4D프레임’이 탄생한다.연결봉과 연결발, 단 두 가지 요소로 구성된 4D프레임은 ‘가볍고, 구하기 쉽고, 누구나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빨대에서 착안하였다. 누구든지 이 가볍고 부드러운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재료를 이용하여 자유자재로 구조물과 조형물을 만들 수 있으며, 원하는 대로 길이와 모양을 자르고 이어붙이는 것이 가능하다. 공장에서 완제품으로 생산된 여타 교구와 달리 4D프레임의 표현 능력은 무궁무진하며, 우리가 상상하고 표현하고자 하는 모든 것들을 그대로 구현해낼 수 있다. 더 나아가 아이들의 상상력을 발전시키고 공간에 대한 유연한 시각과 확장된 사고를 만들어주었다.

이 책은 4D프레임의 탄생 배경과 개발 과정, 그리고 대중적인 국산 교구 개발에 앞장섰던 저자의 발명 정신과 개발 철학을 담고 있다. 또한 4D프레임 작품들과 그 조립 과정이 다양한 시각자료로 상세히 수록되어 있어 사용자들과 독자들에게 사용 매뉴얼로써 유용하다.

현재 4D프레임은 수학, 과학, 기술, 공학, 예술 등 융복합 학문과의 연계가 가능한 콘텐츠로 이미 그 가치와 용도를 인정받아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이 책은 더 많은 이들이 놀잇감 이상의 가치를 지닌 4D프레임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 무한한 가능성을 올바로 체험해보는 데 의의를 둔다.

4D프레임이란?

4D프레임은 ‘4차원(the fourth dimension)’과 ‘프레임(frame, 틀·뼈대·구조·짜임새)’의 합성어로, 무의미한 하나의 개체, 점(0차원)이 또 다른 개체와 만남으로써 선(1차원), 면(2차원), 그리고 입체(3차원)로 발전되어 궁극적으로는 사용자의 생각과 내면의식까지 표현 가능해짐을 의미한다.

또한 4D프레임의 ‘4D’는 ‘for dream(꿈을 위해)’이라는 영문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상상의 나래를 4D프레임을 통해 마음껏 펼쳐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으며, 글로벌 시대에 발맞추어 세계로 뻗어나갈 것이라는 4D프레임 제작자들의 의지를 대변하기도 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