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서울애니센터 지원작 '보토스 패밀리', KBS2·Btv 첫방…'매력만점 국산 냥애니' 탄생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서울시 핵심사업 수행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펼치는 애니메이션 산업 활성화의 결과물이 지상파·IPTV 등으로 공개되며, 이들의 노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BA 측은 20일 오후 5시15분 KBS2TV와 SK브로드밴드 Btv 등으로 SBA서울애니메이션센터 '애니버라이어티' 사업선정작 '보토스 패밀리'가 첫 방송됐다고 밝혔다.

'보토스 패밀리'는 낭만고양이 '보리', 시크고양이 '토토', 말썽쟁이 고양이 '모찌'가 마음착한 'A'씨의 커피하우스에서 펼치는 일상을 스토리로 하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다.

사진=서울산업진흥원(SBA) 제공
사진=서울산업진흥원(SBA) 제공

특히 도모군·카페윙클 등 애니메이션과 TV광고를 제작한 유명 스톱모션 전문 제작 스튜디오 콤마스튜디오가 구현해낸 캐릭터의 정교한 동작과 자연광 느낌의 세트, 소품의 질감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애니메이션 특유의 유쾌함과 영상미를 한번에 보여준다.

이 작품은 SBA서울애니메이션센터 '애니버라이어티' 사업선정을 토대로 15억원의 재원과 지상파·IPTV 등의 유통배급채널을 사전확보함은 물론, 2017년 카툰어워드 선정·유럽카툰포럼 공식피칭·SBA 국제콘텐츠마켓 2018 SPP(Seoul Promotion Plan) 간 대규모 제작발표회 등으로 글로벌 빅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국산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전기로 부각되고 있다.

사진=서울산업진흥원(SBA) 제공
사진=서울산업진흥원(SBA) 제공

현재 '보토스 패밀리'는 일본과 유럽 배급은 물론 머천다이징·반려동물 사업·공간사업 등으로 확장조짐을 보이고 있다.

양종표 콤마스튜디오 대표는 "직접 키우는 고양이를 소재로 기획한 ‘보토스 패밀리’ 속에 콤마스튜디오의 모든 열정과 꿈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에 한국의 애니메이션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보경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장은 "콤마스튜디오가 만들어낸 세 마리 고양이들의 세계를 향한 힘찬 도약을 응원한다"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의 성공 사례 창출을 위하여 투자자, 미디어 플랫폼과의 파트너쉽을 확대하고 사업화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지원작 '보토스 패밀리'는 매주 목요일 오후 5시15분 KBS2와 SK브로드밴드 Btv(KBS 방영종료 30분 후 VOD)로 방송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