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부 장관 이임식, "15개월 함께 한 산업부 공무원들께 감사"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실물경제 장관으로서의 업무를 공식 종료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간이 이임식을 통해 그간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
백운규 산업부 장간이 이임식을 통해 그간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

백 장관은 지난해 7월부터 15개월간의 생활동안 에너지전환, 혁신성장과 주력산업 구조조정, 격변하는 통상환경 대응 등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았다고 평가하며 중요과제들을 꼼꼼하게 해결해 나가면서 밤낮 없이 동분서주했던 산업부 공무원의 희생에 감사를 표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로는 에너지전환을 꼽았다. 백 장관은 “에너지전환의 큰 방향을 세워서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에 답을 드릴 수 있었다”며 “비록 당장 우리 노력이 온전하게 평가받기는 어렵지만, 에너지 전환은 우리나라와 국민이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말했다. 또 “여러분들의 노력이 정말 올바른 것이었음을 10년, 20년 뒤에는 국민들께서 꼭 인정해 주실 것”이라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백 장관은 “고용지표 악화, 대/중소기업 양극화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기업의 신기술 확보 및 투자라는 어려운 숙제와 함께 불확실한 통상 여건이 우리 산업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며 “공직자로서의 헌신과 사명감, 창의적인 문제해결 노력을 계속 발휘해 신임 장관과 함께 슬기롭게 극복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를 떠나는 차량 안에서 작별 손인사를 하고 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를 떠나는 차량 안에서 작별 손인사를 하고 있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