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아태 지역 조직 개편···5G 시장 정조준

시스코, 아태 지역 조직 개편···5G 시장 정조준

시스코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시스코는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총괄에 중국 지사를 편입했다. 기존 중국 지사는 독립적으로 운영됐다. 아태·일본·중국 총괄은 미유키 스즈키 일본 지사장이 담당한다. 한국지사도 포함된다.

통신사업자 담당 조직인 '글로벌서비스프로바이더(GSP)'는 기존 본사 직속에서 아태·일본·중국 총괄로 한단계 내려왔다. 이에 따라 국내 통신사에 장비를 공급했던 GSP 조직도 아태·일본·중국 총괄 담당으로 변경됐다.

시스코 조직 개편은 5G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를 포함, 중국·일본에서 5G 상용화가 임박에 따라, 아태지역에서 맞춤형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도다.

시스코코리아 관계자는 “과거에도 시장 상황에 따라 지역별 지사 통합과 분리가 있었다”며 “조직 개편은 아태 지역 성과 극대화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GSP 조직 담당을 아태·일본·중국 총괄로 변경한 것도 현지 맞춤형 신속 대응 체계를 확립하려는 복안이다.

한편 시스코코리아 인적 변화도 이뤄졌다. GSP를 담당한 부사장급 임원을 교체했다. 시스코코리아 관계자는 “회계 연도 종료 이후 인적 변화는 지속됐다”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