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미혼부 공개했던 사연 "떳떳한 아빠 되고 싶었다"

(사진=bnt)
(사진=bnt)

김승현이 ‘살림남2’에 함께 출연 중인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김승현은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하며 부모님, 딸과 함께하는 일상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연예게 데뷔 후 한창 인기를 모으던 김승현은 미혼부라는 사실을 당당히 고백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승현은 방송을 통해 미혼부임을 첫 고백하던 충격적인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김승현은 "18살에 데뷔했다. 한창 팬도 생겼다. 열심히 활동했다"라며 "밝히고 싶어서 밝힌 건 아니고, 기자님이 거의 잠복근무를 해서 알아냈다. 마지막에 최후통첩처럼 확인하면서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기사는 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에서도 몰랐다. 이게 무슨 일이냐면서 일단 몸을 숨기라고 했다. 아무도 모르게 병원 1인실에 입원했다"며 "결국 소속사가 해체됐다. 소속사의 빚도 제가 일부 떠안았다. 팬들은 다 돌아섰다.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이 생겼다“고 전했다.

 

김승현은 "부모님이 '그럼 우리가 낳은 아이로 하자. 우겨라!'라고 했다. 사실 늦둥이라고 할 수 있는 나이였다"라며 "딸에게 떳떳하지 못한 아빠가 되는 게 싫었다"고 고백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