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위, 클라우드계획 심의로 1기활동 종료...·장병규 위원장은 연임 유력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서울 광화문 회의실에서 제8차 회의를 개최하고 '제2차 클라우드 컴퓨팅 기본계획'을 비공개 안건으로 심의하며 1기 활동을 마무리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본계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과 이용 촉진, 이용자 보호를 위해 3년마다 수립한다. 정부는 4차위에서 논의된 내용을 추가 반영해 클라우드 컴퓨팅 법에 근거해 차기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심의·확정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계획은 4월 개최된 제3차 규제·제도혁신 해커톤에서 합의된 내용을 반영, 민간과 정부가 마련한 계획이다. 3차 해커톤에서는 클라우드 이용 정보등급제 시행 방안에 대해서는 합의를 유보했지만, 클라우드 관련 발주와 집행을 위한 예산편성 및 집행방법, 계약방식과 유통체계 정비 방안에 대해서는 합의했다.

장병규 위원장은 “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응용서비스가 제공될 핵심 인프라로서 산업 전반에 혁신을 유발하고 있다”면서 “국내의 경우 클라우드 기술 경쟁력과 확산 속도가 미국, 유럽 등 주요국에 비해 뒤쳐져 있어 대응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4차위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제4차 규제〃제도혁신 해커톤 결과'와 1년간 4차위에서 심의·의결된 안건에 대한 추진현황도 보고받았다. 4차 해커톤에서는 융복합 의료제품과 공유숙박, 공유운송 서비스 등을 논의했다.

1기 4차위 임기를 마무리한 장 위원장은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위원장은 “1년간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을 위해 관련 정책 심의·조정에 열정을 보여준 1기 위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