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영국 테스코은행, 4만고객 계좌 해킹에 245억원 벌금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영국 테스코은행 로고.
<영국 테스코은행 로고.>

영국 테스코은행이 4만여 고객계좌 해킹에 대한 책임으로 245억원에 달하는 벌금형에 처해졌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파이낸셜타임즈 등에 따르면 영국정부는 테스코은행에 2016년 사이버 공격에 따른 고객정보 침해 책임을 물어 1640만파운드(244억4098만원) 벌금을 부과했다.

영국 금융당국은 “테스코은행은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고객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적정 보안 수준을 유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워치독에 따르면 공격자는 2016년 11월 사건 당시 48시간 동안 총 226만파운드(약 33억원)의 고객 돈을 탈취했다. 당시 해킹된 계좌는 4만여개다. 이 중 2만여 고객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됐다. 공격은 테스코은행 직불카드와 금융범죄통제팀 설계 부정사용으로 발생했다.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이번 제재가 예견 가능한 위협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지 못하는 은행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마크 스튜워드 FCA 집행이사 겸 시장감시 책임자는 “이번 사고는 테스코은행이 공격이 시작될 때까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문제를 드러냈다”면서 “고객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위험에 노출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