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숙박·여가 이어 종합 건설사 '야놀자 C&D'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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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프랜차이즈 호텔 에이치에비뉴 건대점 C156 루프탑 온수풀.(사진=야놀자 제공)
<야놀자 프랜차이즈 호텔 에이치에비뉴 건대점 C156 루프탑 온수풀.(사진=야놀자 제공)>

야놀자(대표 이수진)가 종합 건설사로 거듭난다. 사업 영역 확장 채비를 마쳤다. 건설 전문 자회사 '야놀자 디자인랩' 사명을 '야놀자 C&D'로 변경했다. 숙박, 여가에 이어 건설까지 보폭을 넓혔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가 숙박 분야 건설 자회사 야놀자 디자인랩 사명을 야놀자 C&D로 바꿨다. 종합 건설사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다. 야놀자는 중소형 숙박 시설을 상대로 내실을 다졌다.

야놀자 디자인랩은 전국 중소형 숙박 시설 227곳을 직접 디자인, 시공했다. 절반인 100곳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다 시공 횟수다. 야놀자 디자인랩은 2011년에 문을 열었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매출 1500억원을 기록했다. 히트작도 대거 양산했다. 강원도 홍천에 펜션 20개동 규모 '휘게리 홍천 하우스'를 세웠다. 유니크 호텔 에이치에비뉴도 인기를 끌었다.

자신감이 붙은 야놀자는 비숙박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7월 부산에 '예스(YES)24 F1963점'을 탄생시켰다. 국내 최대 중고서점 겸 복합 문화공간이다. 부산 지역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 야놀자 건설 사업 규모는 5500여곳에 이르는 국내 실내건축면허 보유 업체 중 120위 안팎이다. 숙박에서 파생된 여가·문화 공간에 대해선 차별화된 역량을 보유했다. 지난해 종합건설면허도 취득했다.

새롭게 출발하는 야놀자 C&D 수장에는 임상규 부사장이 선임됐다. 임 부사장은 야놀자 C&D 대표를 겸직한다. 업계 관계자는 “숙박 사업에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성장 한계를 극복하려는 행보”라면서 “신산업 추진과 해외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야놀자는 숙박을 넘어 여가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국내 1위 레저 플랫폼 레저큐를 인수했다. 소셜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에도 투자했다.

세계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글로벌 REST 플랫폼 구현에 나섰다. REST는 재충전(Refresh), 오락(Entertain), 숙박(Stay), 여행(Travel)을 결합한 문구다. 2016년 말에는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OTA) 시트립과 손잡았다.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연동을 통해 야놀자 중국어 버전 '야왈바'를 출시했다.

올해 3월에는 일본 라쿠텐 라이풀 스테이와 독점 제휴를 맺었다. 동남아 진출 교두보도 마련했다. 동남아 대표 호텔 체인 젠룸스(ZEN Rooms)에 최근 인수 조건부 투자를 단행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