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月 수입차 판매 14.9%↓...베스트셀링카는 '아우디 A3'

지난달 수입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4.9% 감소했다. 추석 연휴로 영업일 수가 감소한 데다 일부 브랜드 물량 부족이 감소세를 부추겼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9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1만7222대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월 대비 10.3%, 전년 동기 대비 14.9% 줄어든 수치다. 올해 1~9월 누적 대수는 19만705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9월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인 아우디 A3 40 TFSI.
9월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인 아우디 A3 40 TFSI.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아우디가 2376대로 1위, 폭스바겐이 2277대로 2위에 올랐다. 아우디 월 판매 1위는 2007년 1월 이후 처음이다. BMW는 2052대, 메르세데스-벤츠는 1943대로 3, 4위에 머물렀다. 지프는 1113대로 한국 진출 이후 최고 실적을 경신했고, 랜드로버 1063대, 토요타 981대, 혼다 934대, 포드 884대, MINI 789대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볼보 598대, 푸조 464대, 닛산 360대, 렉서스 313대, 재규어 269대, 캐딜락 189대, 마세라티 57대, 인피니티 156대, 시트로엥 141대, 포르쉐 137대, 벤틀리 14대, 롤스로이스 11대, 람보르기니 1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할인 판매로 등록 대수가 급증한 아우디 A3 40 TFSI(2247대)가 1위를 차지했고, 폭스바겐 파사트 2.0 TSI(1912대), 포드 익스플로러 2.3(454대) 순이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