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떼창 이끌어낼 수 있었던 이유

 

사진=JTBC캡쳐
사진=JTBC캡쳐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떼창을 이끌며 미국 뉴욕을 뜨겁게 달궜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6일(현지시간) 뉴욕 퀸스 시티필드 스타디움에서 북미 투어의 대미를 장식했다.

 

시티필드 스타디움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뉴욕 메츠 홈구장으로 폴 매카트니와 비욘세 등 세계적인 톱스타들이 선 무대다.

 

한국 가수가 이 스타디움에서 단독콘서트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뉴욕 지하철도 넘치는 유동인구를 수송하기 위해 노선을 추가 편성했다.

 

공연 1주일 전부터 텐트촌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 당일에는 1500명이 텐트 생활을 한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했다.

 

함성과 폭죽 속에 공연이 시작된 뒤에는 피부색과 인종을 구분하지 않고 한국어 떼창이 울려 퍼졌다.

 

대다수 팬들은 방탄소년단이 떼창을 이끌어낼 정도의 인기를 끈 비결에 대해 '열정'이라고 답했다.

 

또 다른 팬은 "BTS의 뉴욕공연은 영국 비틀스의 뉴욕 입성을 연상시키는 기념비적인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지 43일 만에 유뷰브 조회수 2억건을 돌파한 '아이돌'(IDOL)로 150분 공연의 막을 열었다. 이어 ‘DNA’, ‘FAKE LOVE’ ‘I NEED U’, ‘RUN’, ’MIC Drop’ 리믹스 버전 등의 히트곡을 연달아 선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