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비트, 탈중앙화 거래소 부문 거래량 세계 1위 '등극'

올비트, 탈중앙화 거래소 부문 거래량 세계 1위 '등극'

이더리움 기반 사이드체인 탈중앙화 거래소 올비트(대표 이익순)가 암호화폐 통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이 집계한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량 순위에서 탈중앙화 거래소 부문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약 875억원 상당 거래량을 보였다. 암호화폐 거래소 순위로는 22위에 랭크됐다.

이번 순위는 순수 유저 거래만을 반영한 조정된 볼륨기준으로, 탈중앙화 거래소가 평균적으로 중앙화 거래소에 비해 거래량이 적다는 업계 인식을 깬 기록인 만큼 의미가 크다.

지난 2일에는 코인마켓캡 기준 올비트의 24시간 거래량이 약 1072% 증가하며 가장 높은 거래량 증가를 보인 바 있다. 그동안 올비트가 수수료 무료 정책에서 유료화로 전환된 시점에서 생긴 거래량 증가여서 관심이 쏠린다.

올비트 운영사인 오지스 이익순 대표는 “중앙화 거래소가 아닌 탈중앙화거래소로서 수수료 유료화를 시작한 후 거래량 전 세계 1위와 거래소 순위 22위를 기록한 점은 업계에서도 의미 있게 바라보고 있다”며 “최근 들어 탈중앙화거래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국내 최초로 설립된 탈중앙화 거래소의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게 돼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올비트는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로 현재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공식적으로 투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