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미세먼지 지수 알린다···야쿠르트 카트 1만대 활용

SK텔레콤, 미세먼지 지수 알린다···야쿠르트 카트 1만대 활용

SK텔레콤이 한국야쿠르트·위닉스와 협력, 미세먼지 지도 서비스(everyair)를 10일 출시한다.

이용자는 가입 중인 이통사 상관없이 미세먼지 지도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 오존,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을 포함한 전체공기질 상태도 확인 가능하다.

3사 협력에 따라 SK텔레콤은 미세먼지 지도 서비스 서비스 플랫폼 개발과 운영을 담당한다. 전국 대리점 1000여곳에 설치된 공기질 측성 센서와 실내외 와이파이 국소 200여곳에 센서를 설치해 미세먼지 데이터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전동 카트 '코코'에 공기질 측정 센서를 부착하고 운행하며 미세먼지를 측정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센서가 설치된 카트를 현재 500대에서 2019년 1만대로 늘려 공기질을 촘촘하게 측정할 계획이다.

위닉스는 미세먼지 지도 서비스에 연동되는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에어비(AirBee)'를 개발, 보급·확산한다. 이용자는 에어비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현재 위치 미세먼지를 확인하고, 호흡량과 미세먼지 수치를 바탕으로 계산된 개인 미세먼지 흡입 추정치도 알 수 있다.

전국 각지에서 측정한 공기질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중앙서버에 전송되고, 환경관리공단에서 제공하는 공공 공기질 정보를 더해 세밀한 전국 단위 미세먼지 지도를 만든다.

3사는 연말까지 측정 센서를 1만 5000여 개로 늘리고 내년에는 야쿠르트 카트 1만 개와 휴대형·고정형 센서 14만개를 포함해 총 15만 개 이상의 센서를 통해 정밀한 미세먼지 지도를 그릴 예정이다.

조영훈 SK텔레콤 홈사업Unit장은 “3사 협력을 통해 미세먼지 문제해결 선결과제인 정확하고 촘촘한 공기질 지도를 만들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인프라를 사회와 공유한다는 취지의 '공유 인프라' 개념을 적용함은 물론, 미세먼지 지도 서비스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미세먼지 정보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미세먼지 지수 알린다···야쿠르트 카트 1만대 활용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미세먼지 지도 데이터 수집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