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온폰트, 제작비 10억 넘는 한글폰트 무료 배포 눈길

폰트 전문업체 다온폰트(대표 황석현)가 지난 9일 한글날을 맞아 '한글둘러체'를 비롯한 한글폰트 7종을 무료 배포했다. 이로써 이 회사가 개발해 무료로 배포한 한글폰트는 총 53종으로 늘어났다.

다온폰트가 무료로 배포할 다온한글조아 폰트
다온폰트가 무료로 배포할 다온한글조아 폰트
다온폰트가 무료로 배포할 다온한글둘레 폰트
다온폰트가 무료로 배포할 다온한글둘레 폰트

다온폰트가 지난 3년 동안 개발한 한글폰트는 캘리그라피폰트 75종, 타이포그래피폰트 55종 등 총 130종이다. 지난 5월에는 남북정상회담 성공개최를 기념하는 '평양냉면체'도 만들었다.

무료 배포한 한글서체는 상업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다온폰트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황석현 대표는 “한글폰트는 제작과정이 어려워 만드는 기업이 별로 없다”면서 “본문체에 편중된 한글폰트를 다양하고 만들어 한글폰트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