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하면 떠오르는 대표 IT브랜드 만들 터" 이인숙 신임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지난 1일 취임한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지난 1일 취임한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부산 IT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겠습니다. 부산 IT산업 하면 떠오르는 대표 브랜드, 부산 IT산업 전반에 시너지를 안겨 줄 외부 유망 기업 유치, 국내외에서 참가하고 싶어하는 대표 행사 등 다각도로 새로운 모멘텀을 발굴해 부산 IT산업 활성화의 기폭제로 삼겠습니다.”

이인숙 신임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부산 IT업계와 산업에 가장 필요한 것은 변화 발전 의지를 갖고 나설 모멘텀”이라면서 '동기부여'를 강조했다.

이 신임 원장은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과장을 시작으로 정보사업팀장,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사업본부장과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지낸 인물이다. 지난 1일 제8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으로 취임했다.

이 원장이 밖에서 바라 본 부산은 “역동적이고 가능성이 많은 도시”라고 운을 뗐다. 스마트시티를 비롯해 지스타, 부산국제영화제, 아마존웹서비스(AWS) 혁신센터 등 부산을 떠올리게 하고, 부산이 주도하는 국제 행사와 대형 프로젝트가 많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지스타와 국제영화제가 부산 디지털 콘텐츠산업 발전에 모멘텀으로 작용한 것처럼 스마트시티, AWS혁센센터 등 부산의 전략 프로젝트와 글로벌 IT인프라를 IT산업 활성화의 모멘텀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흥원의 역할도 '기업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 변화하고 발전하려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인숙 신임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이 부산 IT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인숙 신임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이 부산 IT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당분간 이같은 모멘텀을 찾고 제시하는 방향으로 사업 및 조직 개편을 추진할 방침이다. 단편적이고 중복된다고 판단되는 사업은 업무상으로 통합하고, 부산에 자리잡은 금융기관과 해양수산기관을 찾아 금융IT, 해양IT 등 융복합 신사업 발굴에 진흥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진흥원 내에서는 개인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기업은 물론 시민과 접점을 넓힐 수 있는 사업과 행사를 발굴, 진흥원 소속으로 일하는 것에 자부심을 심어준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 원장은 “역동적이고 가능성이 많은 도시라 생각한 부산에서 제 인생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면서 “부산이 지닌 다양한 장점을 십분 활용해 장기간 어려움에 처해 있는 부산 IT업계에 모멘텀을 불러 일으키고 산업 활성화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