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팸 문자 차단에 AI 기술 접목

SK텔레콤, 스팸 문자 차단에 AI 기술 접목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핵심 기술 '딥러닝(Deep Learning)'을 스팸 문자 차단에 활용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확보한 원천기술을 스팸 차단 서비스에 추가 적용했다.

기존에는 SK텔레콤으로 전송된 문자 수억 건을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된 스팸 문자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 차단했다. 스팸 문자 발송자가 문구를 바꾸면 정확한 필터링이 어려웠다.

딥러닝 기반 스팸 필터링은 AI가 스팸 문자 빅데이터를 통해 여러 방식으로 단어를 조합하며 패턴을 발견해 정확도를 높인다. 특수문자나 깨진 글자 등도 인식한다.

박종관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불법 스팸 전송 방법이 지능화되는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SK텔레콤의 AI, 빅데이터 등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고객 편익 증진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