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사열 생중계, 오후 2시부터 '곳곳서 관함식 반대시위'

사진=KBS캡쳐
사진=KBS캡쳐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의 하이라이트인 대규모 해상 사열 행사가 11일 펼쳐진다.

해상 사열 행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KBS 1TV를 통해 생중계된다.

 

해상 사열에는 미국의 핵항공모함인 로널드레이건호를 비롯해 전세계 12개국의 군함 17척이 참가한다.

 

여기에 우리나라 군함까지 해군 함정 40여 척과 항공기 20여대도 사열을 함께 한다.

 

이번 관함식에는 욱일기 게양 여부를 놓고 불참 의사를 밝힌 일본에 이어 중국 정저우함이 내부 사정으로 불참했다.

 

대한민국 국제관함식은 건군 50주년을 기념해 1998년 처음 개최됐으며, 10년에 한 번씩, 올해가 세 번째인 우리 해군의 대표적인 행사이지만, 제주 강정마을에서는 관함식을 반대하는 문화행사와 시위가 이어졌다.

 

강정마을 제주기지반대주민회와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18 국제관함식 반대 평화의섬 제주 지키기 공동행동'(이하 관함식 반대 공동행동)은 기지 앞에서 관함식 반대 피켓 시위를 했다.

 

해군 관함식이 남북평화시대에 역행하는 군사력 과시에 지나지 않고 제주해군기지 완공을 못박으려는 선전장에 불과하다는게 이들의 관함식 반대 이유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