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노버, 전자잉크 듀얼 디스플레이 채택 요가북 국내 출시...프리미엄 시장 공략

한국레노버는 11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요가북 C930을 국내에 공개했다. 업계 최초로 전자잉크가 탑재된 듀얼 디스플레이 노트북이며 버튼 하나로 스크린 공유는 물론 키보드, 노트패드, 전자책 리더 등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와콤 AES 2.0 기술이 적용된 프리시전 펜도 갖추고 있다. 모델이 제품을 소개하
한국레노버는 11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요가북 C930을 국내에 공개했다. 업계 최초로 전자잉크가 탑재된 듀얼 디스플레이 노트북이며 버튼 하나로 스크린 공유는 물론 키보드, 노트패드, 전자책 리더 등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와콤 AES 2.0 기술이 적용된 프리시전 펜도 갖추고 있다. 모델이 제품을 소개하

한국레노버(대표이사 강용남)는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듀얼 디스플레이 노트북 '요가북 C930'을 국내 출시한다. 디스플레이 회전이 가능한 컨버터블 노트북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최근 주목받는 컨버터블 노트북 시장에 영향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한국레노버는 11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컨벤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요가북 C930을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요가북 C930은 세계 최초로 전자잉크를 탑재한 듀얼 디스플레이 노트북이다.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는 버튼 하나로 스크린 공유는 물론 키보드·노트패드·전자책 리더 등으로 활용한다.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를 키보드로 활용할 때에는 인공지능(AI)과 결합한 자가 학습을 적용한다. 사용자 타이핑 스타일에 맞춰 자유롭게 레이아웃을 예상하고 변형한다. 약 30개 언어별 키보드를 전자잉크 화면에서 빠르게 전환한다. 디스플레이 회전이 가능한 컨버터블 노트북과 전자잉크 디스플레이 활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요가북 C930은 휴대성과 준수한 성능을 갖췄다. 두께는 9.9mm, 무게는 775그램(g)에 불과하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QHD(2560×1600) 해상도를 적용했다. 디스플레이 양쪽에 모두 사용 가능한 '프리시전 펜'으로 활용성을 높였다. 펜은 와콤 AES 2.0 기술이 적용했다. 4096 필압 단계까지 감지한다.

초저전력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와 4기가바이트(GB) 기본메모리를 탑재했다. 최대 9.6시간 긴 배터리 사용시간을 겸비했다. 적외선 광학 지문리더기를 통해 기존 입력 방식보다 3배 빠른 속도로 로그인하며, 돌비 애트모스 기술도 적용했다.

레노버는 컨버터블 노트북 '요가 C930'과 울트라 슬림 노트북인 '요가 S730'도 공개했다. 요가 C930은 360도 회전 사운드바를 적용했다. 요가 S730은 프리미엄 알루미늄 소재의 디자인과 1.2kg 가벼운 무게, 두께 11.9mm에 최대 10시간 배터리 수명을 갖췄다. 한 시간 충전으로 최대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급속 충전기능도 적용했다.

레노버는 요가북 C930을 중심으로 국내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공략한다는 포부다.

강용남 한국레노버 대표는 “요가북 C930은 레노버만의 독자 기술력이 돋보이는 제품”이라며 “듀얼 디스플레이 강점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최적 노트북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