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헤링 파수닷컴 미국법인 CEO..."2020년까지 주요 솔루션 美시장 안착시킨다"

존 헤링 파수닷컴 미국법인 CEO..."2020년까지 주요 솔루션 美시장 안착시킨다"

“미국 문서보안솔루션(EDRM) 시장은 한국보다 규모가 크고 성장속도가 빠릅니다. 올해 EDRM에서 성과를 내고 2020년까지 랩소디, 데이터 레이더 등 주요 솔루션을 미국시장에 안착시킬 예정입니다.”

존 헤링 파수닷컴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EDRM(Enterprise Digital Rights Management)시장에서 '파수(Fasoo)'브랜드를 리더로 키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파수닷컴 미국시장 공략은 2012년도부터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 인근 실리콘밸리 첫 법인설립을 시작으로 2014년 뉴저지주로 사무실을 옮겼다. 지난해 인력수급, 시장성 등을 고려해 워싱턴 D.C로 법인을 이전했다.

법인 이전과 함께 사이버 보안과 벤처 투자 전문가 존 헤링을 새로운 북미법인 CEO로 영입했다. 북미 데이터 보안 시장을 리딩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에 승산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다. 현재 파수 미 법인에는 직원 10명이 상주한다.

헤링 대표는 “북미시장은 데이터 중심 보안 수준이 높지 않으며 데이터 보호에 대해 DLP(Data loss prevention)솔루션이 있지만 파수 제품과 비교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면서 “최근 데이터 보호에 관심 증가로 파수닷컴 EDRM 문의도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미 파수닷컴 미국법인은 미국 통신관련 기업에 EDRM 레퍼런스 확보에 성공했다. 이외 헬스케어, 공장 등 다양한 분야에 영업을 강화했다.

단순히 EDRM만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2020년까지 데이터 관련 파수 솔루션을 모두 시장에 안착시킨다. 문서보안솔루션 EDRM과 문서관리솔루션 랩소디, 데이터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는 데이터 레이더 등 문서와 관련한 활용·보안·관리를 파수 플랫폼 안에서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존 헤링 파수닷컴 미국법인 CEO..."2020년까지 주요 솔루션 美시장 안착시킨다"

최근 많은 한국 보안기업이 고전하는 미국 시장 공략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현지에서 전문성을 갖고 일하는 것 뿐 아니라 한국기업과 연결도 매끄러워야 하기 때문이다. 세계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기업 대표의 기업가 정신도 중요하다.

헤링 대표는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현지 전문가를 채용하고 기업을 잘 이끌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미국 시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적절한 제품을 내놔야 성공과 가까워 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