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BK컨소시엄에 지분 38% 매각...글로벌 사업 시너지 기대

빗썸, BK컨소시엄에 지분 38% 매각...글로벌 사업 시너지 기대

국내 주요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이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한 BK 글로벌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BK 컨소시엄은 전날 비티씨코리아홀딩스의 지분 50%+1주를 매입하는 계약을 비티씨코리아홀딩스와 체결했다. 전체 인수대금은 4000억원으로 알려졌다.

비티씨코리아홀딩스는 빗썸(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분 76.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BK 컨소시엄은 의사 출신 김병건 BK그룹 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빗썸의 5대 주주이기도 하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빗썸과 비즈니스 연계를 통해 결제 플랫폼 구축과 암호화폐 생태계 조성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빗썸은 BK컨소시엄측과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 기존 사업체제는 유지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으로 신사업 추진을 강화할 예정이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