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영광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 폐막 … e-모빌리티 산업 중심도시로 영광 비전 제시!

'2018 영광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엑스포(이하 '영광엑스포')'가 성황리에 폐막됐다. 11일~14일 나흘간 영광 대마산업단지에서 열린 엑스포 현장엔 e-모빌리티 산업 국내외 전문가와 바이어 뿐 만 아니라 동호인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찾아 문전성시를 이뤘다.

올해 처음 개최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영광엑스포 기간 동안 5만 여명의 참관객이 방문, 미래 이동수단으로 급부상중인 다양한 e-모빌리티 제품들을 살펴보고 시승체험을 행사를 벌였다. e-모빌리티 중심도시로서 영광의 비전도 함께 공유했다.

총 120개사 316개 부스에는 국내외 초소형 전기차, 전기 이륜차,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관람객은 블랙데이 행사를 통해 절반 가격에 e-모빌리티 제품을 구매하는 기회도 가졌다.

초소형 전기차를 선보인 박영태 캠시스 대표는 “우리 회사의 초소형 전기차를 관련 업계와 바이어, 정부부처 담당자에게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게 엑스포가 잘 준비해 소기의 마케팅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박 대표는 “아직 초소형 전기차가 생소한 일반소비자와 지역주민에게 소개할 수 있어서 좋았고 e-모빌리티 산업의 전국적인 홍보와 소비시장 확대를 위해 꼭 필요한 행사로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철저히 준비해서 엑스포에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농업용 전기 이륜차와 삼륜차를 생산중인 김준석 대풍 대표는 “영광에서 개최한 이번 엑스포를 통해 우리 제품을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 바이어 뿐만 아니라 많은 일반 소비자가 우리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과 구매의사를 보여 상당히 고무됐다. 더 품질 좋은 신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을 계속하겠다”며 소감을 말했다.

다양한 e-모빌리티 제품 전시와 부대행사를 마련한 2018 영광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는 오랜 기간 e-모빌리티 산업에 중점을 두고 노력을 경주해온 영광군의 저력을 보여줬다.

전시장에 마련한 영광엑스포 주제관에서는 e-모빌리티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영광군의 비전과 함께 제시했다. 홍익대학교와 함께 준비한 미래 e-모빌리티 디자인 전시관에서는 다양한 콘셉트 e-모빌리티 제품을 선보여 관람객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첫날 광주과학기술원 주관으로 열린 '스마트모빌리티 산업 차세대 혁신성장 포럼'에선 스타트업 사례 발표, 창업전략 특별 강연, 토크콘서트 등을 통해 과학기술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국내 산업발전 방향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엑스포 부대행사로 개최한 'e-모빌리티 자율주행 경진대회'에는 전남대 등 7개 팀이 참가, 예선과 본선을 치뤘다. 홍익대학교 참가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해 상금 500만원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자동차산업기술 발전을 위해 호남권에서 최초로 진행한 이번 대회는 매년 엑스포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호남권의 대표 자율주행대회로 자리매김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선 지역주민을 비롯하여 전국 곳곳에서 대거 가족단위로 전시장을 방문, e-모빌리티 제품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인기가 많았던 시승 체험장에선 초소형전기차,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다양한 e-모빌리티 제품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가졌다. 관람객 주차장 인근에 조성된 꽃밭에서는 가을의 정취를 흠뻑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았다.

영광군 관계자는 “국내외 e-모빌리티 산업간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영광 엑스포가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산업의 중심을 잡는 행사로 자리 잡도록하겠다”면서 “e-모빌리티 편리함과 우수함을 되새기고 새로운 개인형 이동수단을 널리 알리는 유익하고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