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바이오메드 "6세대 인공유방 보형물 개발, 미국·중국 시장 공략"

한스바이오메드 "6세대 인공유방 보형물 개발, 미국·중국 시장 공략"

국내 최초 인공유방 보형물 개발에 성공한 한스바이오메드가 혁신 신제품을 통해 내년 중국과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한스바이오메드는 국내 유일 인공유방 보형물 개발 회사다.

한스바이오메드는 18일 인공유방 보형물 신제품 '벨라젤 마이크로 골든 라인'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초 개발한 인공유방 6세대 마이크로텍스처 신제품을 내년 중국에 이어 2023년 미국 허가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한스바이오메드는 2008년 최초의 국산 실리콘겔 인공유방 보형물 '벨라젤'을 개발해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아시아 최초로 인공유방 보형물 분야에서 유럽 인증을 받았다.

한스바이오메드는 현재 8개 기업이 경쟁하는 국내 인공유방 보형물 시장에서 유일하게 국산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인공유방 보형물, 인공피부, 뼈이식재, 미용리프팅실 등도 생산한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지난해 8월 출시한 마이크로텍스처 유형 인공유방 보형물 '벨라젤 마이크로' 제품을 내세워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 마이크로텍스처는 6세대 인공유방보형물로 불린다. 기존 5세대 보형물인 물방울 보형물의 단단함 촉감과 불편한 움직임 등 문제를 보완했다.

이번에 출시한 마이크로텍스처 유형 인공유방 보형물은 기존 제품 대비 인체 친화성이 높아 보형물 주위 섬유화 부작용이 적다. 특수 공정기술이 적용돼 미세하고 균일한 표면구조인 마이크로텍스처를 구현했다. 촉감이 부드러운 데다 수술 후 가슴마사지도 필요치 않아 환자 편의도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중국에 벨라젤 마이크로 판매 허가를 신청, 올해 미국 허가를 위한 절차를 밟는다. 다국적제약사 엘러간 등이 주도한 보형물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국산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미국에 공장 설립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임민규 한스바이오메드 마케팅본부 팀장은 “중국에서는 내년 하반기 벨라젤 마이크로 판매 허가를 계획 중”이라면서 “미국에서도 이르면 2022년까지 FDA 허가를 마치고 2023년에는 상업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