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A7' 국내 출고가 49만9400원… 전작보다 저렴

삼성전자 갤럭시A7.
삼성전자 갤럭시A7.

후면 트리플 카메라(3개 렌즈)를 탑재한 '갤럭시A7' 국내 출고가가 40만원대에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전작보다 9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 구매 부담을 줄였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서비스 3사는 갤럭시A7 출고가를 49만9400원으로 책정, 23일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출시 갤럭시A7은 4GB 램(RAM)·64GB 내장메모리를 갖췄다. 색상은 블루·블랙·골드 세 가지다. 128GB 대용량 모델과 핑크 색상은 연내 추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7에 고품질 돌비 애모스트 음향 기술을 적용했다는 점을 고려, 신제품 구매 소비자를 대상으로 AKG 이어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중저가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기존과는 차별화된 고품질 오디오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다.

갤럭시A7은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후면 트리플 카메라(2400만화소 메인·800만화소 초광각·500만화소 심도)를 장착, 디스플레이·오디오 등 사양이 개선됐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부품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출고가를 전작보다 낮춘 것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통사 관계자는 “애플 아이폰XS(텐에스)·아이폰XR(텐아르) 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가 갤럭시A7으로 선제 방어에 나서는 것은 가격경쟁력 등 신제품 호응에 대한 자신감이 크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