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이 사회문제 해결의 열쇠”...한국과학주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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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오유경 서울대 교수, 김동수 서울대 교수, 박상철 전남대 교수, 김승조 한림원 기획정책부원장, 이무근 한림원 이사장, 이명철 한림원 원장, 뷔트리히 스위스연방공대 명예교수, 박영우 서울대 명예교수, 배옥남 한양대 교수, 박용호 서울대 교수, 유욱준 한림원 총괄부원장
<(왼쪽부터) 오유경 서울대 교수, 김동수 서울대 교수, 박상철 전남대 교수, 김승조 한림원 기획정책부원장, 이무근 한림원 이사장, 이명철 한림원 원장, 뷔트리히 스위스연방공대 명예교수, 박영우 서울대 명예교수, 배옥남 한양대 교수, 박용호 서울대 교수, 유욱준 한림원 총괄부원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2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코리아 사이언스 위크 2018(한국과학주간)'을 개최했다.

행사는 이날부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과학기술'을 주제로 6일간 열린다.

행사 첫날엔 마틴 챌피(Martin Chalfie, 2008년 노벨화학상) 컬럼비아대학교 교수, 쿠르트 뷔트리히(Kurt W〃thrich, 2002년 노벨화학상) 등 노벨상 수상자 2명과 박상철 전남대 교수, 박영우 서울대 교수, 박용호 서울대 교수, 배옥남 한양대 교수, 오유경 서울대 교수, 이동수 서울대 교수 등 6명이 '건강한 삶'과 '포용적 과학'을 주제로 대담을 펼쳤다.

뷔트리히 교수는 자신의 연구성과가 활용된 질병에 대해 소개하며 기초과학연구 결과로부터 사회문제, 특히 최근 건강과 질병과 관련된 문제해결이 상당수 진행됐음을 강조했다.

그는 “1980년대말에야 알려진 광우병은 유럽 전역의 사람들에게 대단한 공포를 줄 정도로 여파가 큰 사건이었으나 1995년 광우병 발병 원인이 되는 단백질 관련 연구가 진행되면서 해결 가능한 질병이 됐다”면서 “1996년부터 화두가 된 골다공증이나 2016년에야 질병으로 등록된 근육감소증 등도 모두 단백질 이미징 기술을 통해 원인 분석이나 치료 등의 해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건강과 삶의 질을 이야기할 때 과학기술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며 “특히 의생명과학 분야에서 기초과학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23일엔 세계과학한림원 대표단이 참여하는 국제정책 포럼 '2018 세계과학한림원서울포럼(Inter-Academy Seoul Science Forum, 이하 IASSF)'이 이틀간 열린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과학기술'을 주제로 관련 분야 강연과 토론이 마련된다.

25일부터 3일간 한국과학주간의 대미를 장식하는 '제13회 국제과학인권회의'가 열린다.

각국의 과학기술인 인권 현황을 점검하고 의제를 설정하는 국제회의다. 과학기술계 최대 인권기구인 국제한림원·학회인권네트워크(IHRN)의 정기회의를 한림원에서 유치, 개최했다.

이명철 과학기술한림원장은 “한국과학주간을 통해 세계 석학이 한 자리에 모여 국제이슈를 논의함에 따라 우리 과학기술의 국제적 리더십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노벨상수상자와의 대담은 가장 대중친화적 행사로 고령화사회에서의 삶과 과학에서 양성평등에 대해 여러 세대의 학자의 생각을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