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사이버과학축제, 3만여 학생?시민 참여 성황

백군기 용인시장이 드론 조종을 체험하고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이 드론 조종을 체험하고 있다.

용인시는 지난 20~21일 시청광장에서 열린 '제18회 용인사이버과학축제'에 3만여명 학생·시민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에선 특히 4차 산업혁명 관련 최첨단 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축제규모를 확대해 참가자 관심이 높았다.

특히 인기를 끈 곳은 행사장 한가운데 설치한 '가상현실·증강현실체험관'이었다.

가상현실(VR)열기구 구조물로 외형부터 눈길을 끌었던 이곳에선 VR과 증강현실(AR)기술을 기반으로 실감나는 상황들을 체험할 수 있어서 특히 젊은 관객들이 대거 몰렸다.

VR열기구나 VR어트랙션 부스에선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해 실제로 열기구를 타고 하늘을 날거나 트럭에 앉아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은 짜릿함을 맛볼 수 있었다.

로봇을 만들거나 체험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체험관'과 '드론·로봇체험관'도 많은 학생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는 관심 부스였다. 이곳에선 사물인터넷(IoT)로봇이나 3D프린터 등 사물인터넷 관련 산업 흐름을 소개하고 로봇이나 드론을 만들고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특히 고글을 착용하고 레이싱카를 운전하는 체험은 참가자들에게 짜릿한 만족감을 선사했다.

경희대나 단국대, 명지대, 용인송담대, 한국외대 등 관내 5개 대학이 참여한 '용인시 대학교 IT체험관'도 수준 높은 기술로 인기를 모았다. 가상현실 세계로 안내하는 '홀로렌즈'나 평면을 입체로 느끼게 하는 '햅틱스' 기술은 물론 '웨어러블 디바이스'나 '드론 및 밸런싱 로봇' 등의 체험은 첨단IT기업 홍보부스를 찾은 느낌을 줬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