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디지털 뱅킹 경쟁력 1위 등극

시중 은행 디지털 경쟁력 순위(자료-랭키닷컴)
시중 은행 디지털 경쟁력 순위(자료-랭키닷컴)

KB국민은행이 디지털 뱅킹 부문 경쟁력 선두 은행으로 등극했다.

24일 시장조사기업 랭키닷컴은 국내 6대 시중은행 디지털 채널 운영성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디지털 뱅킹부문 PC웹은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KB국민은행은 이용자 충성도를 가늠할 수 있는 1인당 페이지뷰가 가장 높았다. 뱅킹 고객이 아닌 뜨내기 이용자(3페이지뷰 이하) 비율도 6.6%로 NH농협은행에 이어 2위로 타 은행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NH농협은행도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PC웹은 6개 은행 중 5위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지만 모바일 뱅킹은 KB국민은행에 이어 2위,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에서는 BTS나 워너원 같은 아이돌 모델 없이도 타 은행 대비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광택 랭키닷컴 대표는 “빅데이터나 인공지능(AI),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구조적인 강화를 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과의 최접점 채널인 웹사이트와 SNS에서 젊은 사용자 확보가 은행의 경쟁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