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TP 연내 설립 가시화...중기부 11월 승인 예정

세종 지역 중소기업 기술혁신 및 산업육성 거점이 될 세종테크노파크(세종TP)가 연내 출범한다.

세종시는 기존 세종지역산업기획단을 모태로 세종테크노파크를 설립하기로 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법인 승인을 신청, 현장평가와 심사를 마쳤다. 중기부는 늦어도 오는 11월 말까지 세종테크노파크를 설립을 승인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세종테크노파크 설립 승인이 나오는대로 오는 2023년까지 총 410억원을 투입해 옛 조치원청사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8층 연면적 1만1432㎡ 규모로 테크노파크 건물 조성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세종시와 중기부는 내년에 실시설계비 예산으로 총 11억원을 책정, 기획재정부에 편성해 줄 것으로 요청하기로 했다. 중기부에서 이를 위한 국비 예산 5억원을 편성하면 세종시가 6억원을 매칭한다는 계획이다.

엄진엽 중기부 지역기업육성과장은 “관련 부처에서 모두 세종테크노파크 설립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마지막 조정심의 절차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시설계비와 건축비는 기재부와 협의해 꼭 따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