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KEB하나은행 20억 특별출원

충남도가 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KEB하나은행 등과 손을 맞잡고 금융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충남도는 29일 도청 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유성준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충청남도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경영안정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KEB하나은행은 충남신용보증재단에 20억원을 특별 출연한다. 또 충남신용보증재단은 소기업·소상공인에게 300억원의 신용보증을 확대하고 보증요율도 0.2% 인하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소상공인 대출금에 대해 2.0~2.5%까지 이자보전금을 지원한다. 최저임금 인상과 임대료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기업·소상공인 1200여곳이 추가 금융지원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양 지사는 “내수경기 침체 등에 따른 장기 불황으로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영 여건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면서 “하나은행의 특별출연금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청년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신용보증재단 보증 지원 규모는 지난달 말 현재 총 5만 9361건, 1조2102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