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메인, 초광대역 레이더 센서 국산화...돌봄 서비스로 활용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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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이 초광대역 레이더 센서를 국산화했다.

유메인(대표 김영환)은 최근 민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초광대역 레이더 센서를 개발, 노인 돌봄 서비스나 스마트 오피스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유메인이 개발한 초광대역 레이더 센서. 사진출처=유메인
<유메인이 개발한 초광대역 레이더 센서. 사진출처=유메인>

초광대역 레이더 센서는 그동안 주로 군사용으로 사용됐다. 민간용 제품은 대부분 노르웨이에서 수입해 유아용품에 접목하는 정도였다. 국내에서 민간용으로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메인이 이번에 국산화한 초광대역 레이더 센서는 저전력을 사용하면서도 넓은 주파수 대역에서 근거리 정보를 대량으로 획득할 수 있는 제품이다. 방사한 레이더가 장애물에 맞고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으로 거리를 측정한다. 기존 군수용 제품은 원거리 측정에 주로 사용해 오차율이 커 민수용으로 바로 사용하기 어려웠다.

유메인 센서는 비접촉식 방식이라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는다. CCTV를 따로 설치하지 않고 센서만으로 심박과 호흡 등 생체신호를 감지해 측정할 수 있다. 출력 세기는 스마트폰의 700분지 1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해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원하는 정보만 골라 획득하는 것도 가능하다. 환자나 독거노인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 파악하거나 사무실에서 임직원의 거취를 확인하는 정도의 간단한 모니터링 서비스에도 활용할 수 있다.

유메인은 최근 솔루션 기업인 H사와 이 회사 그룹웨어에 이 센서를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향후 노인돌봄 서비스나 스마트 오피스용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환 대표는 “초광대역 레이더는 높은 스펙의 신호처리시설이 없이도 주파수 변조 레이더와 달리 각각의 파가 언제 되돌아 왔는지를 손쉽게 알 수 있다”면서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센서라는 강점을 살려 노인 돌봄 서비스나 스마트 오피스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